강민경 앵커>
지구촌 곳곳 화제가 된 소식을 전해드리는 굿모닝 해외토픽입니다.
1. 인도 의료진, 백신 접종 위해 '히말라야 등반'
우리가 근처 병원이나 보건소에서 쉽게 맞을 수 있는 백신, 히말라야 오지마을 사람들은 어떻게 맞을까요?
인도 의료진들이 이들을 위해 특별한 여정에 나섰습니다.
함께 보시죠.
히말라야 깊은 산맥을 걷고 또 걸어갑니다.
암벽을 기어오르고 계곡도 건너는데요.
마침내 도착한 곳은?
산속 작은 마을입니다.
이들은 인도의 의료진 일행인데요.
이 마을에 사는 1,100명 주민의 백신 접종을 위해 온 겁니다.
곧바로 임시 접종센터를 설치하고 접종에 들어갔다는데요.
의료진들은 멀고 고단한 길이지만 한 명의 생명이라도 더 구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합니다.
녹취> 칸타 데비 / 의료진
"처음에는 어려움도 많았죠. 하지만 우린 천천히 조금씩 최선을 다했고, 이제 많은 사람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어요."
오는 12월까지 이 마을 사람들 모두에게 2차 접종을 끝내겠다는 목표라네요.
2. 수업 듣고 싶은 아이들을 위한 '거리 교실' 화제
백신 접종을 위해 나선 의료진이 있다면,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나선 한 선생님이 있습니다.
함께 만나보시죠.
인도 서벵골의 작은 마을입니다.
아이들이 거리에 나와 있네요?
의자 대신 길 위에서, 그리고 교실 안이 아닌 벽에 걸린 칠판에 글을 쓰는 아이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3월부터 학교가 문을 닫은데다, 인터넷 사정도 좋지 않아 온라인 수업을 제대로 들을 수 없는 아이들을 위해 한 선생님이 거리에 교실을 만든 건데요.
녹취> 마운디야 오라 / 학생
"학교가 문을 닫아 보지 못했던 친구들이 다시 공부하러 모여서 기분이 좋아요."
이 길거리 교실 학생들의 출석률은 무려 100%, 그 만큼 아이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하네요.
3. '아슬아슬' 파리 도심에서 펼쳐진 고공 외줄 타기
보기만 해도 아슬아슬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외줄 타기.
외줄 타기의 장인이 이번에는 프랑스 파리 에펠탑에 등장했습니다.
영상 함께 보시죠.
초대형 크레인 위에 걸려있는 줄.
한 남성이 조심스럽게 한 발 한 발 내딛는데요.
프랑스의 슬랙라인 선수 '나탕 폴랭'씨입니다.
70m 높이의 외줄을 타고 센강을 건너는 곡예를 펼쳤는데요.
프랑스 파리 에펠탑에서 샤이오 극장까지 연결된 600m 길이 줄에 올랐습니다.
고도의 집중력과 균형감각으로 줄 위를 누비는 모습!
실력도 실력인데, 남다른 배짱에 사람들은 감탄했다고 합니다.
이 고공 줄타기는 에펠탑 100주년 기념행사 일환으로 치러진 후 두 번째라네요.
지금까지 굿모닝해외토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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