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평창의 청옥산 정상에는 볍씨 육백 말을 뿌릴 수 있을 만큼 넓어서 이름 붙여진 육백 마지기가 있다. 과거 화전민들이 정착해 고랭지 채소밭을 만든 것이 시초가 됐다는 이곳에도 청명한 가을이 찾아왔다.
가을바람이 스치는 너른 들판에서 오늘의 여행을 시작해본다. 과연 평창에서는 어떤 자연과 사람을 만나게 될까?
휴먼
1) 흥정천과 석사천이 모여 하나가 되는 곳, 평창강이 시작되는 지점에 자리하고 있는 한 마을! 평창의 맑은 물과 바람을 양분으로 친환경 유기농 작물만을 재배한다는 황토구들마을의 아름다운 자연 속으로~
2) 마을을 둘러보다 보니 산 중턱에 있는 집 한 채. 제초제 없이 직접 풀을 베고 낙엽을 모아 퇴비를 만들며 산나물을 재배한다는 농부가 살고 있다는데...산이 좋고 물이 좋아서 이곳에 정착했다는 그녀의 사연은?
3) 밭일을 끝낸 후 어디론가 바쁘게 향하는 농부. 도착한 곳은 마을에 마련된 한 수련원?! 이번에는 농부가 아닌 요가 선생님으로 변신한 그녀! 평창의 자연 속에서 내면에 귀 기울이는 요가 수업이 시작된다
마을에서 시작된 평창강은 영월을 거쳐 서울의 한강까지 이어진다고 한다.
서로 다른 곳에서 시작된 물줄기가 하나로 연결되는 것, 마치 우리의 인생을 닮은 듯하다. 나와 이어진 소중한 존재들을 떠올리게 하는 평창에서의 여행이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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