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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31일 오후 한국인 인질 심성민씨가 탈레반에게 희생된 것과 관련해서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청와대는 성명을 통해서 무고한 민간인들을 납치하고 인명까지 해치는 만행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강동원 기자>

청와대가 아프가니스탄에서 추가 희생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청와대는 먼저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습니다.

아울러 납치단체의 요구조건도 처음으로 확인해줬습니다.

납치단체는 피랍자들의 석방 조건으로 수감자 석방과 맞교환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문제는 한국 정부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같은 만행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특히 또다시 피랍자가 희생된다면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는 정치적, 외교적 책임을 의미하며, 군사적 행동은 반대한다는 입장을 다시한번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인질 문제 해결과정에서 국제사회가 견지해 온 원칙적 입장을 잘 알지만 이를 유연하게 적용하는 것은 인도적 관점에서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며 국제사회가 지지해 줄것을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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