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올해들어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 투자하겠다고 신고한 규모가 182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미래차와 플랫폼 등 신산업 분야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경호 기자입니다.
김경호 기자>
올 3분기까지 외국인직접투자 누적 신고액이 182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41% 증가한 규모입니다.
국내 투자 의향을 밝힌 외국인이 실제 국내 은행에 예치한 금액도 117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미래차와 플랫폼, ICT 등 신산업 분야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신산업이 전체 투자에서 44%를 차지해 전통산업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낸 겁니다.
아울러, 올 3분기에는 플랫폼과 신재생에너지 등 K-뉴딜 분야에서도 투자를 다수 확보한 데 이어 코로나19 이후 백신과 항체치료제 분야에서도 새롭게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녹취> 정종영 / 산업통상자원부 투자정책관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생산시설과 항체치료제 R&D센터 등의 투자 유치로 K-글로벌 백신허브와 전략 추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상승세가 다소 주춤한 가운데 서비스업에서 큰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특히, 서비스업 중 정보통신과 사업지원·임대 분야 투자가 크게 늘면서 업종별 투자 비중에 큰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제조업에선 금속과 반도체 투자액이 크게 늘었습니다.
국가별로는 미국과 EU, 일본이 증가세로 전환했고, 중화권은 증가폭이 다소 줄었습니다.
특히, EU의 국내 투자 규모는 73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170% 넘게 증가한 반면 중화권은 26% 증가에 그쳤습니다.
투자 유형별로는 외국인이 직접 국내에 사업 부지와 공장 등을 설치하는 '그린필드형' 투자 규모가 112억 달러를 넘어섰고, 국내 기업을 사들이는 방식의 'M&A' 투자는 79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한편, 외국인 투자는 수도권 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수도권 지역의 외국인 투자 규모가 수도권의 16% 수준에 그친 겁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산업통상자원부는 투자 신고를 서울 본사 기준으로 접수하기 때문이라며, 실제 투자액이 모두 수도권에 몰리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KTV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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