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영 앵커>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이 지난 5일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민족은 수많은 위기와 역경을 헤쳐왔지만, 아직 분단을 넘어서진 못했다며, 8천만 남북 겨레와 750만 재외 동포들이 연대하는 꿈을 꾼다고 말했습니다.
신국진 기자입니다.
신국진 기자>
제15회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
(장소: 지난 5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호텔)
전 세계 750만 재외동포의 존재를 국내에 알리고, 재외동포의 민족적 긍지를 고취하기 위해 법정기념일로 제정된 세계 한인의 날.
문재인 대통령이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 민족은 수많은 위기와 역경을 헤쳐왔지만, 아직 분단을 넘어서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는 함께 번영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통일에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남과 북은 사이좋게 협력하며 잘 지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민족의 정체성을 갖고 있는 동포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남과 북을 넘어 하나의 코리아가 갖는 가능성을 널리 알려주길 당부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8천만 남북 겨레와 750만 재외동포 모두의 미래세대들이 한반도와 세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공감하고 연대하는 꿈을 꿉니다. 그 길에 750만 재외동포 여러분이 함께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문 대통령은 동포사회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면서 지원도 약속했습니다.
정부는 해외 체류 국민과 재외동포의 보호와 지원을 주요 국정과제로 선정해 실천해왔다며, 재외동포 미래세대들이 한민족의 핏줄을 잊지 않으면서 당당한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750만 재외동포의 역량 결집과 차세대 교육의 거점이 될 ‘재외동포 교육문화센터’의 건립도 차질없이 추진할 것입니다. 아울러, 동포사회의 차세대 인재들을 대한민국의 국가 인재로 유치하기 위해 힘쓰겠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 영상편집: 오희현)
한편, 이번 기념식에는 멕시코-쿠바 이민 1세대 독립유공자의 후손인 임대한 씨가 참석해 올해 쿠바 이민 100주년의 의미를 전했습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