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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추가 희생자 공식 확인
등록일 : 2007.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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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피랍사건과 관련해 정부가 두번째 희생자가 발생했다는 사실을 최종 확인했습니다.

우리정부는 추가 희생자가 발생한 것을 강력히 규탄하면서 남은 인질들의 무사귀환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최고다 기자>

Q1> 정부가 두번째 희생자의 신원을 확인 했다죠?

A> 네, 우리 시각으로 31일 새벽부터 외신을 통해 흘러나왔던 우리 국민 추가 살해 소식을정부가 최종확인했습니다.

납치단체에 의해 살해된 두번째 희생자는 올해 나이 29세의 심성민 씨로 확인 됐습니다.

외교부는 31일 오후 브리핑을 갖고 유가족에서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이어 납치단체의 만행에 대해 강력 규탄했습니다.

외교부 조희용 대변인은 `우리 정부가 아프간 정부와 협의하면서 납치된 우리 국민의 석방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납치단체가 무자비한 살해를 자행한데 대해 분노를 금할 수 없으며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정부는 납치단체가 더 이상의 만행을 중지하고 억류중인 우리 국민들을 즉각 돌려보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면서 정부로서도 이들이 무사 귀환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Q2> 네, 정부의 향후 움직임이 궁금합니다.

A> 정부는 일단 신중한 자세를 지키면서 원칙대로 이번 피랍사태를 해결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백종천 특사를 통한 현지 접촉으로 납치단체와 협상을 유지하면서 추가 희생자 발생 같은 돌발 사태를 대비한다는 투트랙 전략이 그것입니다.

납치단체가 협상마감 시한을 내달 1일 오후 4시 반으로 또다시 연장했다는 소식이 전해짐으로써 특별대책반은 이시각 현재에도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한편 희생자가 늘어가고 인질 억류시간이 장기화 되가면서 인질들의 조속한 석방을 요구하는 국제사회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협상의 중요한 키를 쥐고 있는 미국이 한국인 인질들이 즉시 석방돼 가족들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57개 이슬람 국가가 참여하고 있는 이슬람 회의기구인 OIC도 성명을 냈습니다.

OIC는 무고한 시민을 납치하고 인질로 잡고 있는 것은 심각한 범죄행위며 이슬람 교의와 숭고한 가치에 위배되는 것이라며 탈레반을 비난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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