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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신형SLBM 발사"···한미일 "조속한 대화 필요"
등록일 : 2021.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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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욱 앵커>
북한이 어제 발사한 미사일은 신형 SLBM이라고 북한 매체를 통해 밝혔습니다.
이번 시험 발사는 잠수함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한미일 3국은 우려를 표하며, 북한이 조속히 대화에 나서도록 하는 게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유진향 기자입니다.

유진향 기자>
북한 매체들은 어제 국방과학원이 신형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다시 말해 SLBM을 시험 발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우리 군이 SLBM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발표한 것을 공식 확인했습니다.
북한은 국방과학원이 5년 전 첫 잠수함발사전략탄도탄을 성공적으로 발사한 '8.24영웅함'에서 신형 SLBM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시험발사에 수중 바지선을 이용했는지 잠수함을 이용했는지가 관심이었는데 잠수함을 이용했다고 확인한 겁니다.
국방과학원은 신형 SLBM에 측면 기동, 활공 도약 기동을 비롯한 많은 진화된 조종 유도 기술들이 도입됐다고 밝혔습니다.
활공 도약 기동은 미사일이 종말 단계에서 풀업 기동을 했다는 뜻으로 미사일이 풀업 기동을 할 경우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 등으로 대응이 쉽지 않습니다.
SLBM 발사 현장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나가지 않았고 노동당 군수공업부 부장과 부부장 등이 시험발사를 참관했습니다.
통일부 고위당국자는 북한이 핵실험이나 ICBM 발사 등은 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이는 북으로서도 결정적인 파국으로 가지 않겠다는 의미이자 여전히 대화의 조건을 탐색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의 SLBM 시험 발사는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에서도 중요하게 논의됐습니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한미일 북핵 대표 협의에서 북한의 SLBM 발사를 우려하고 북한이 조속히 대화로 나와야 한다는 데 입장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미사일 발사는 역으로 그만큼 북한을 조속히 대화로 관여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미 당국은 종전선언 채택에 대비해 일정 정도의 문안에 대해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편집: 장현주)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이번 주말 서울을 찾아 노규덕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관련 협의를 이어갑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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