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은 앵커>
우리나라는 '우주발사체 개발'에 나선 속도가 늦었지만, 오늘 '누리호 발사'로, 우주 강국의 '전환점'을 마련했습니다.
최영은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최영은 기자>
우리나라에서 우주발사체 개발은 지난 2002년 시작됐습니다.
2009년과 2010년 연이은 발사 실패에 이어 2013년 1월, 세 번의 도전 끝에 발사에 성공한 나로호.
나로호는 한국과 러시아의 공동개발로 100kg급 인공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진입시켰습니다.
이를 통해 발사체 독자개발을 위한 기술과 경험을 확보할 수 있었단 평가입니다.
우리의 과학로켓 개발은 이보다 앞선 90년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993년 관측 로켓의 국산화 개발과 한반도 오존층 탐사를 위한 1단형 고체추진 과학로켓의 개발이 완료됩니다.
1998년 과학 관측을 위한 2단형 고체추진 로켓이 분리에 성공하고, 2003년에는 국내 최초 액체추진로켓이 독자개발을 마치고, 소형위성 발사체 개발을 위한 기반 기술을 확보합니다.
이는 누리호의 개발을 견인한 나로호의 성공을 이끌었습니다.
이번에 발사에 성공한 누리호 길이는 47.2m, 나로호보다 14.2m 길고, 중량은 60t 무거운 200t에 달합니다.
지구 저궤도에 100kg급 인공위성을 진입시켰던 나로호.
누리호는 1.5톤급, 1천500kg급 실용위성을 투입 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한러 공동개발에서, 순수 우리나라 독자기술로 개발했단 점이 괄목할만한 성과입니다.
누리호가 발사된 나로우주센터는 전남 고흥의 외나로도섬에 위치해 있습니다.
후보지 선정 당시 11개 지역을 대상으로 여러 조건을 비교했고, 최종적으로 부지가 정해졌습니다.
2009년 준공이 마무리되며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13번째 우주센터보유국이 됐습니다.
나로우주센터에는 나로호 발사 후 제2발사대도 세워졌습니다.
(영상취재: 홍성주 한기원 / 영상편집: 진현기)
제2발사대는 지하 3층, 지상 1층 규모로 일부 장치의 초기 형상설계를 제외한 모든 과정을 국내 기술로 개발했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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