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영 앵커>
미국과 유럽연합이 지구 온난화의 주범, '메탄'을 줄이기 위해 '글로벌 메탄 서약'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 서약에 가입하면서 국제 사회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유진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진향 기자>
교토의정서에서 정의한 6대 온실가스 중 하나인 메탄.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이 이산화탄소의 20배가 넘습니다.
주로 천연가스 채굴이나 농업 활동으로 인해 발생하며 전체 지구 온난화의 약 30%를 차지하는 원인물질로 알려졌습니다.
메탄은 대기 중 체류기간이 10년 정도로 짧아 그 발생을 의욕적으로 줄일 경우 지구 평균온도 상승을 1.5도씨 이내로 낮추자는 파리협정의 목표 달성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부가 2030년까지 전 세계에서 배출되는 메탄 배출량을 2020년 대비 최소 30% 감축한다는 글로벌 메탄 서약에 가입하기로 했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은 지난 9월 글로벌 메탄 서약 추진계획을 공동으로 발표했으며 우리나라 등 세계 주요국들을 대상으로 서약 참여를 요청해 왔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정부는 2030년까지 전 세계 메탄 배출량을 30% 이상 줄이자는 '국제메탄서약'에도 가입하여 국제사회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함께하겠습니다."
서약 출범식은 다음 주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되는 제26차 기후변화당사국총회 정상회의 기간에 개최됩니다.
정부는 그동안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상향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국내 메탄 배출을 감축하는 방안을 함께 검토해왔습니다.
구체적으로 메탄 배출량을 2018년 2천 800만 톤에서 2030년 1천 970만 톤으로 감축한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관계부처는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이행계획안을 마련하고 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메탄 30% 감축 방안을 차질 없이 수행하기로 했습니다.
(영상편집: 장현주)
정부는 이번 글로벌 메탄 서약 가입은 우리나라가 G7국가들과 함께 파리협정의 실질적 이행을 주도해 나감으로써 우리의 기후 리더십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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