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은 앵커>
'도심 공공주택 복합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증산 4구역, 연신내역 등 네 곳이, '예정 지구'로 지정됐는데요.
기존의 '재개발 사업'과 비교하면, 전례 없이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박천영 기자입니다.
박천영 기자>
2.4 부동산 대책 선도후보지로 추진 중인 4곳이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예정지구로 지정됐습니다.
증산 4구역과 연신내역, 쌍문역 동측, 방학역으로 적게는 400여 세대에서 많은 곳은 4천 세대 이상이 공급됩니다.
예정지구 지정은 지난달 공공주택특별법 시행 후 40일 만에 이뤄진 것으로, 네 지역 모두 지구지정 요건인 주민동의율 3분의 2 이상을 이미 확보할 정도로 호응이 높아 올해 안에 본 지구 지정까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연내 본 지구가 지정될 경우 후보지 발표 후 9개월 만에 이뤄지는 셈입니다.
기존 재개발 사업이 평균 5년 소요되던 것을 감안하면 전례를 찾기 어려운 속도입니다.
또 사전청약을 통해 주택을 조기에 공급한단 계획으로 실제 국민 체감은 기존 재개발 사업과 비교해 10년 이상 단축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예비지구 지정을 계기로 다른 후보지들의 사업 추진도 탄력을 받을 것을 전망했습니다.
현재까지 주민 동의율 요건을 채운 후보지는 모두 19곳, 2만6천 가구 규모입니다.
녹취> 홍남기 경제부총리
"기존 민간사업 대비 유례없이 빠른 4~6달 만에 판교신도시 전체와 맞먹는 규모의 본 지구 지정요건 충족지역을 확보했습니다. 이미 발표한 후보지의 신속한 사업절차 진행과 더불어 후보지를 추가로 발굴하기 위한 준비작업도 착실히 진행 중으로..."
예정지구 지정 4곳에서 원주민에게 현물보상으로 공급하는 주택의 가격은 전용 59제곱미터는 4억8천에서 4억9천만 원.
84제곱미터는 6억1천에서 6억4천만 원으로 추정됩니다.
가구별 평균 부담금은 최대 1억3천만 원 수준으로, 해당 지역 민간재개발 보다 30% 이상 낮은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또 일반 분양주택도 전량 공공주택으로, 시세 60% 수준으로 공급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김태형 / 영상편집: 진현기)
한편 국토교통부는 예정지구 지정 4곳에 대한 부동산 실거래 조사 결과 편법증여 등 10건의 위법 사항을 확인해 국세청과 금융위원회 등에 통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TV 박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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