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첫 방문지 이탈리아 로마에 도착해 7박 9일 간의 유럽 순방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먼저 오늘은(29일) 교황청을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을 면담할 예정입니다.
로마에서 채효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채효진 기자>
문 대통령, 이탈리아 로마 도착
(장소: 어제(우리시간), 피우미치노 국제공항)
문재인 대통령이 이탈리아 로마에 도착해 7박 9일 간의 유럽 순방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공항에는 반니 다르키라피 이탈리아 문화관광부 외교보좌관, 머피 교황청 국무원 의전장 등이 나와 문 대통령을 맞았습니다.
우리 측 추규호 주교황청 대사, 권희석 주이탈리아 대사 등도 마중을 나왔습니다.
먼저 문 대통령은 오늘(29일) 교황청을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을 단독 면담합니다.
이어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을 만날 예정입니다.
채효진 기자 / 이탈리아 로마
"문 대통령이 교황청을 찾는 건 지난 2018년 10월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과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해 폭넓은 대화를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앞서 청와대 관계자는 그간 프란치스코 교황이 북한 방문 의사를 수차례 말씀하셨다며 관련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이번 교황청 방문에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도 수행할 계획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역시 같은 날 교황을 면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내일(30일)부터 이틀간 로마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이번 정상회의는 코로나 이후 첫 대면 회의로 '사람, 환경, 번영' 세 가지 대주제로 진행됩니다.
문 대통령은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회복, 재건을 위한 국제 공조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민경철 / 영상편집: 김종석)
주요국 정상과의 양자 회담도 예상됩니다.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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