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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천 특사, 사태 해결방안 논의
등록일 : 2007.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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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에서 살해된 고 배형규 목사의 시신이 조금 전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들어온 가운데, 납치단체가 통보한 협상시한인 4시 30분도 이제 막 지났습니다.

외교통상부에 나가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최고다 기자>

Q1> 배 목사의 시신이 운구됐다는데, 이 소식과 함께 협상 진행상황 자세히 전해주시죠.

A> 네, 말씀하신대로 배형규 목사의 시신은 방금 전 4시 45분경 아랍에미리트 항공편을 통해 인천공항을 통해 도착했습니다.

공항엔 고 배형규 목사의 죽음을 애도하기 위한 시민들과 취재진으로 붐비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 배형규 목사의 장례는 바로 치러지지 않을 전망입니다.

유가족들이 다른 피랍자 가족들과 함께 있기로 결정해 시신은 장례절차가 진행될때까지 경기도 안양샘병원에 임시 안치하기로 했습니다.

납치단체가 제시한 협상 시한이 또 다시 지난 가운데 대통령 특사로 현지에 파견된 백종천 외교안보실장은 아프간 당국과 피랍사건 조기해결을 위한 방안을 집중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백 실장은 앞으로 하루 이틀 더 머물면서 아프간 정부 고위 인사들을 추가적으로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아마디는 피랍자와 포로 맞교환만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아프간 정부는 여성을 해칠 수 없다는 이슬람법 규정을 들어 여성들을 먼저 풀어줘야 납치단체의 요구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은 백종천 특사를 만난 자리에서 한국인 인질 석방을 위해 아프간 정부는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Q2> 네, 피랍자들에게 의약품과 생필품을 전달하려는 정부의 노력도 계속되고 있는데, 어떻게 돼가고 있습니까?

A> 네, 일단 1차분은 납치단체에는 전달이 됐지만 이것이 피랍자들까지 전달이됐는지는 확인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미 피랍자들에게 전달 됐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아직 확인된바 없다고 전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정부는 아프간 정부를 통해 의약품과 생필품을 전달하는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피랍자들에게 전달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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