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앵커>
오늘부터 환경 위성이 관측한 미세먼지 이동 영상이 실시간으로 공개됩니다.
아시아와 한반도 주변의 미세먼지 발생 원인과 현황을 파악하는 데 활용될 예정인데요.
임하경 기자입니다.
임하경기자>
정지궤도 환경위성인 천리안위성 2B호가 촬영한 영상입니다.
미세먼지를 포함해 대기 중 떠다니는 미세한 물질을 에어로졸이라고 하는데, 다른 지역에서 이동해 온 에어로졸을 화살표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당 시간과 지역에서의 미세먼지 농도 분포만 알 수 있었던 기존 자료를 개선한 겁니다.
이번에 공개한 영상은 위성 에어로졸 관측 자료에 기상정보를 융합해 만들었습니다.
이를 통해 대기확산에 따른 한반도 주변 미세먼지 이동과 축적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황사가 발생했던 지난 5월 8일 기존 위성자료를 보면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새롭게 산출된 영상에서는 서해상에 분포한 미세먼지가 화살표 방향인 북동쪽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까지 알려줍니다.
화살표가 길고 빨간색이면 미세먼지 이동량이 많음을, 화살표가 짧고 파란색이면 이동량이 적음을 나타냅니다.
반면 올해 1월 12일에 발생한 미세먼지 고농도 사례에서는 미세먼지 농도는 높지만, 이동량 자체는 적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대기 정체로 국내에 오염물질이 축적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환경위성 관측영상
환경위성센터 누리집 (nesc.nier.go.kr)
환경위성이 촬영한 대기질 영상은 환경위성센터 누리집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위성 관측자료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대기질뿐 아니라 기후변화와 재난 등 다른 분야로의 활용도를 높일 계획입니다.
전화인터뷰> 이동원 /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위성센터장
"내년부터 에어로졸 이외에 이산화황, 오존 등의 이동량 분석자료를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산화황 이동량을 이용하면 화산 분화 등으로 발생한 화산가스가 국내에 유입되는지 여부도 탐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상제공: 국립환경과학원 / 영상편집: 오희현)
아울러 환경위성의 활용 분야를 확대하기 위한 관련 기술 개발도 이어갈 예정입니다.
KTV 임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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