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영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도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40% 이상 줄이겠다는,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발표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개회식
(장소: 지난 1일, 영국 글래스고)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COP26 정상회의.
100개국 이상의 정상이 모인 가운데 철통 경호가 이뤄졌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5분 가량의 기조연설에서 우리나라의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NDC를 발표했습니다.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총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이상 감축하는 내용입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종전 목표보다 14% 상향한 과감한 목표이며 쉽지 않은 일이지만 한국 국민들은 바로 지금 행동할 때라고 결정했습니다."
또 우리나라는 2050 탄소중립을 법제화하고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발표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국제메탄서약 가입을 약속했습니다.
오는 2030년까지 전 세계에서 배출되는 메탄의 양을 2020년 대비 최소 30% 감축하는 게 핵심입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온실효과가 매우 높아 기후위기 해결의 중요한 열쇠입니다. 한국은 국제메탄서약에 가입해 메탄 감축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산림복원 협력에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남북한 산림 협력으로 한반도 전체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한편, 개발도상국의 산림 회복에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 5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세계산림총회의 성공을 위한 지지와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또 세계 석탄 감축 노력에 동참하겠다며, 우리 정부는 오는 2050년까지 모든 석탄 발전을 폐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재생에너지 개발을 비롯해 개도국들의 저탄소 경제 전환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영상취재: 민경철 / 영상편집: 김종석)
녹색기후기금,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를 통한 기후재원 지원도 계속할 뜻을 밝혔습니다.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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