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영 앵커>
지난달 31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G20 정상회의가 열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우리나라의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국제 사회에 처음으로 소개했습니다.
문기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문기혁 기자>
G20 기후변화·환경 세션
(장소: 지난달 31일, 로마 누볼라 컨벤션 센터)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된 G20 정상회의 두 번째 자리로, 기후변화.환경 세션이 열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G20 정상들은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2050 탄소중립' 목표의 구체적 이행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2030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NDC 상향 결정 등 우리의 탄소중립 정책을 소개했습니다.
특히, 2050년까지 석탄발전을 전면 폐기할 것이라며, 우리의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처음으로 국제사회에 설명했습니다.
G20 지속가능발전 세션
(장소: 지난달 31일, 로마 누볼라 컨벤션센터)
문 대통령은 이어 G20 정상회의 마지막 자리인 지속가능발전 세션에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G20 국가들의 공동 실천을 강조했습니다.
코로나 백신의 공평한 배분과 함께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 더 많이 헌신하고 개도국의 처지를 고려한 지원을 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공급망 회복력 글로벌 정상회의
(장소: 지난 1일, 로마 누볼라 컨벤션센터)
문 대통령은 이어서 마지막 일정으로 공급망 회복력 관련 글로벌 정상회의에 참여했습니다.
회의는 G20 정상회의와 별개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재한 가운데, 한국을 비롯해 영국, 이탈리아, 독일, 캐나다, 호주 등 14개 나라가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최근 물류 차질이 심각해지면서 세계 경제의 최대 불안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글로벌 물류대란에 공동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각국이 할 수 있는 비상조치를 총동원해 자국 내 물류 흐름의 속도를 높이고, 이어 국제사회가 함께 대체 운송수단 마련과 운송 일정 조절 등 공동 대응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한편, G20 정상들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로 제한하는 필요성을 인정하고, 내년 중반까지 전 세계 백신접종 70% 목표를 확인하는 내용 등을 담았습니다.
(영상취재: 민경철 / 영상편집: 진현기)
또, 2023년부터 글로벌 최저한세율을 부과하고, 디지털세를 도입하는 디지털세 합의안도 포함했습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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