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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아프간 문제 `어떻게 접근하나`
등록일 : 2007.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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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22명을 억류 중인 아프간 무장세력들이 한국시각으로 30일 오후 4시30분을 최종 협상 시한으로 통보해 온 가운데, 우리 정부는 좀더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서 미 국무장관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등 고위급 협의채널을 가동해서 공동의 협력방안을 집중 협의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유엔은 아프간 문제를 어떻게 접근하고 있을지, 궁금합니다.

주 유엔 한국 대표부의 공형식 홍보관,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Q1> 한국인 인질 억류사태와 관련해서 유엔의 대응과 반응은 어떻습니까?

A> 한국인 인질 억류사태와 관련한 유엔의 반응은 극도로 조심스럽다고 하겠습니다.

유엔은 지지난 토요일인 7.21일 사무총장 대변인 성명을 통해 사무총장이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과의 통화했으며, 한국인 및 독일인 피랍사건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협조를 당부했고,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은 다국적군 (International Security Assistance Force) 당국자들과 긴밀히 접촉하고 있고, 아프간에 주재하고 있는 Tom Koenings 아프간 주재 사무총장 특별대표를 통해 모든 관련 상황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유엔에서 매일 이루어지는 Noon Briefing에서 유엔 특파원들도 아프간 한국인 피랍 관련 사무총장 또는 유엔측의 입장과 진전상황에 대해 질문을 하는 등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만, 유엔측은 사태의 민감성을 감안하여 진행되고 있는 여러 사항에 대한 구체적 언급을 자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Q2> 반기문 사무총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요?

A> 유엔이 대변인 성명을 통해서 밝혔듯이 반기문 사무총장은 지지난주 새벽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통해 깊은 우려를 표명했고 협조를 당부한 바 있습니다.

유엔 사무총장을 떠나 같은 한국인으로서 이번 사태에 대해 누구보다 우려를 하고 조속한 해결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있을 것임은 누구나 알 것입니다.

아울러 이번 피랍사건 해결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하고 있을 것이라는 것도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무총장의 특수한 입장을 감안할 때 사무총장이 공개적으로 이번 사태 해결에 적극 개입하는 듯한 인상을 주는 것은 자칫 피랍단체에 잘못된 신호를 보낼 소지도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것으로 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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