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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부시 임기내 통과돼야
등록일 : 2007.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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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한미FTA가 타결된 이후 두 나라 모두 의회의 빠른 비준을 바라고 있습니다.

미국 무역대표부의 카란 바티아 부대표는 27일 부시 행정부의 임기 안에 의회의 비준이 이뤄지길 강력히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진향 기자>

한미FTA 타결 이후 미국 의회를 장악하고 있는 민주당 지도부는 비준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여왔습니다.

한미FTA에서 자동차 부문의 협상이 한국에 일방적으로 내준 것은 많은 반면 얻어낸 것은 적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무역대표부의 카란 바티아 부대표는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FTA 세미나에서 조속한 의회 비준을 촉구했습니다.

바티아 부대표는 민주당의 강력한 반대가 있지만 부시행정부의 임기가 끝나는 2009년초까지는 비준과 발효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한미FTA가 무산될 경우 미국의 신뢰도와 위상은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미국 의회를 압박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FTA는 양국 경제와 지정학적인 측면에서 대단히 중요하기 때문에, 실패하도록 내버려둘 수 없는 사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바티아 부대표는 또, 더 이상의 어떤 논의도 FTA 협정문에 포함된 내용의 깊이와 폭을 반영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추가협상의 여지는 더 이상 없다는 견해를 분명히 밝힌 겁니다.

그렇지만 의회의 지지를 얻기까지는 길고 힘든 설득의 과정이 남아 있다면서 어려움을 시인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국내에서도 빠른 국회 비준을 위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유무역협정 국내대책위원회는 27일 두번째 회의를 열고, 한미FTA 비준동의안의 조속한 국회 제출과 비준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한미 두 나라 정부의 조속한 의회 비준을 위한 잰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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