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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가능한 방법 모두 동원
등록일 : 2007.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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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피랍사건이 일주일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인질로 추정되는 여성의 육성이 공개된 가운데 정부는 남은 22명의 안전한 귀환을 위해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외교부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최고다 기자>

Q1> 현재 상황 자세히 전해주시죠.

A>네, 정부는 남은 22명의 무사 귀환을 위해 긴장의 끈을 놓치 않고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입니다.

납치단체가 임현주씨로 추정되는 여성인질의 목소리를 공개했는데요, 정부는 인질들이 안전하다는 것에 안도하면서도 육성공개가우리 정부를 압박하기 위한 고도의 심리전인것으로 파악하고 대응 마련에 고심중입니다.

임씨는 CBS와의 전화통화에서 `우리는 위험한 시기에 놓여 있다.`면서 도움을 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단 정부는 납치세력별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방법으로 협상전술을 재정비하고 있습니다.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26일 밤 기자들과 접촉한 자리에서 `무장단체의 성격이 통일돼 있고 정리돼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생각한다`면서 납치단체 내부에 강경. 온건파가 대립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어 무장세력과의 석방협상에서 구사해온 이른바 `유효한 수단`에 대해 `상황이 바뀌기 때문에 한번 강구한 수단도 계속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어 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납치단체 내부 강경.온건파 사이의 요구조건이 서로 다르고 지휘계통도 명확하지 못해 석방교섭이 어렵게 진행돼 왔음을 우회적으로 시사한겁니다.

Q2> 그렇다면 현재 정부는 어떤 협상전략을 세우고 있을까요?

A> 네, 정부의 현재 협상전략을 한마디로 말한다면 투 트랙 전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장세력 내부의 다양한 성향을 대변하는 이들과는 인내심을 갖고 동시다발 접촉을 벌이면서 강경파가 주도하는 돌발사태를 예방하는 것을 병행하는 전략입니다.

이와 관련해 송민순 외교부 장관은 `피랍사태 해결을 위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을 제외하고는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다 하려 한다`고 밝히면서 앞으로 피랍자 석방을 위해 총력전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송장관은 피랍자들의 건강과 관련, 의약품을 써야할 경우도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건강에 이상이 생길 경우도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26일 청와대 백종천 안보정책실장이 특사로 아프간 현지에 파견됐는데요, 고위급 외교채널이 본격 가동되면서 남은 22명을 석방시키기 위한 정부의 노력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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