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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에 이어서 또 다른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 푸어스의 상향 조정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는데요, 이 소식을 포함해서 26일 있었던 재정경제부의 정례브리핑 내용을 종합했습니다.

유진향 기자>

스탠더드 앤 푸어스가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올린 것은 지난 2005년 7월.

2년여 만에 신용등급 상향조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스탠더드 앤 푸어스와의 연례협의가 다음달에 개최된다고 밝혔습니다.

연례협의에서 신용등급 상향조정이 논의될 수 있는 만큼, 무디스의 발표에 이은 또 한번의 반가운 소식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협의에서 견실한 경제 상황은 물론 북핵 위기 해소 등 안보 분야의 진전 상황을 적극적으로 설명할 계획입니다.

이를 토대로 현재 A 등급으로 돼 있는 신용등급의 상향 조정을 강도 높게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최근 환율 하락 움직임에 대해선 정부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원화의 급격한 절상폭이 지나치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정부는 그러나 수급 측면에서 보면, 앞으로 환율이 절상될 요인은 크지 않다고 분석했습니다.

따라서 환율 조정은 당분간 시장 자율 조정 기능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다만, 투기세력의 움직임이 있다면 한국은행을 포함한 외환당국과 함께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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