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앵커>
코로나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9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특별방역점검회의가 열렸습니다.
문 대통령은 단계적 일상회복을 되돌려 후퇴할 수는 없다며, 백신접종 확대 등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
(장소: 지난달 29일, 청와대 여민1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월 이후, 4개월여 만에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주재했습니다.
회의에는 김부겸 국무총리를 비롯해 관계부처 장관들이 모두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어렵게 시작한 단계적 일상회복을 되돌려 과거로 후퇴할 수는 없다며,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를 유지하면서 4주간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정부는 지난 4주간의 일상회복 1단계 기간을 면밀하게 평가하여 일상회복 2단계 전환을 유보하면서, 앞으로 4주간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하고자 합니다."
문 대통령은 특별방역대책의 핵심으로 먼저, 백신 접종을 꼽았습니다.
특히, 3차 접종까지 마쳐야만 접종완료라는 인식 전환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국민들께서도 1, 2차 접종을 서둘렀듯이 3차 접종까지 마쳐야 기본 접종을 마치는 것으로 생각해 주시고, 3차 접종에 적극 참여해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아울러, 10대 청소년들의 접종속도를 강조하면서 학교로 찾아가는 접종 등 접종 편의를 높이는 방안 강구와 미국 등 다른 나라에서 시행 중인 5세부터 11세까지 아동 접종 검토를 지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별방역대책의 또다른 핵심으로 의료체계의 지속가능성 확보도 강조했습니다.
위중증 환자 치료와 재택치료에 총력을 기울이고, 내년 2월 도입하기로 한 먹는 코로나 치료제도 올해 사용할 수 있도록 도입 시기를 앞당길 것을 주문했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구자익 / 영상편집: 오희현)
또, 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국내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도 빈틈없이 시행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문기혁 기자 gyugi@korea.kr
문 대통령은 국민에게 방역수칙 준수도 당부했습니다.
단계적 일상 회복 속에서 자율 책임이 더욱 커졌다 생각하고, 경각심을 유지해달라고 말했습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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