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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원산지 `수두룩`
등록일 : 2007.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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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300 제곱미터가 넘는 대형음식점은 의무적으로 식육의 원산지를 표시해야 하지만, 열곳 중 두곳이 속여팔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수입산 쇠고기가 한우로 둔갑해 팔리고 있는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이해림 기자>

경기도의 한 대형음식점.

호주산 양념 갈비가 최고급 국내산 한우로 둔갑해 팔리고 있습니다.

임시방편으로 메뉴판에 `수입산`이라고 적어 놓았지만, 이미 수많은 소비자들을 속인 뒤였습니다.

한우갈비 1킬로그램을 들여오는 가격은 만 8천원.

반면, 호주산은 만 3천원 정도면 됩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의 단속이 들이치자 음식점 관계자는 한우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많은데, 가격을 맞추다보니 어쩔 수 없었다고 변명합니다.

식약청 단속 결과 10곳 중 2곳에서 원산지를 제대로 표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에 단속한 526곳의 업소 중에 118곳에서 위반사항이 적발됐고, 이 가운데 원산지를 허위표시한 업소 14곳은 과태료와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이 내려질 예정입니다.

식약청은 일반 소비자가 수입산과 한우를 구분하기 어렵다는 점을 이용해 특히 양념 갈비를 속여파는 경우가 많다며, 지속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쇠고기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하는 음식점이나 부정.불량식품을 판매하는 행위는 국번없이 전화 1399번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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