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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사 파견
등록일 : 2007.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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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도 백종천 안보정책실장을 아프간 현지에 특사로 파견하는 등 남은 22명의 인질의 조기 석방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강동원 기자>

청와대는 한국인 인질의 살해가 공식 확인된 직후 남은 인질들의 무사석방을 위해 백종천 청와대 안보정책실장을 대통령 특사로 아프가니스탄에 파견했습니다.

청와대는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대통령을 보좌하고 있는 안보실장을 직접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청와대는 아프가니스탄에서 피랍된 한국인 인질 22명의 건강에는 현재까지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한다고 밝혔습니다.

내외신을 통해 보도된 8명 석방설과 관련해 협력하고 있는 아프간 군이나 치안유지군의 관할권 내에 들어온 사실이 없다며 출발했다가 돌아갔다는 보도가 있는데 확인 중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는 또 납치단체가 하나의 그룹이 아니라 여러개 그룹으로 분산돼 있고 따라서 피랍자들도 분산 억류돼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납치 단체의 요구 조건이 통일돼 있지 않고 상당히 유동적이라면서 이런 것들을 고려해 신중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청와대는 외신보도에 대해 유감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피랍자들의 생명이 걸려있는 중차대한 사안에 대해 외신들이 사실 확인도 없이 무차별 보도해서는 안된다며 자칫 무장단체의 의도에 휘말릴 수도 있다는 점을 외신들이 신중하게 고려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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