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은 앵커>
올해 연간 수출액이 '사상 최고치'를 넘었습니다.
연말까지 수출액은 '6천 400억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박지선 기자입니다.
박지선 기자>
관세청에 따르면 13일 오전까지 집계된 수출액이 역대 최고실적을 경신했습니다.
기존 수출 최고실적인 6천49억 달러를 돌파한 겁니다.
올해 연간 수출액은 6천40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녹취> 박수경 / 관세청 정보데이터기획담당관
"올해 말까지 약 6천400억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이는 반도체 호황으로 인해 역대 최대 무역액을 기록했던 2018년과 달리 올해에는 승용차, 무선 통신기기, 철강 제품 등 다양한 품목이 고르게 수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것은 무엇 보다 주력 산업 수출이 견조하게 성장했기 때문입니다.
실제 반도체, 조선, 자동차 등 국내 주력 수출산업은 세계경기와 수요 회복에 빠르게 대응하며 두 자릿수대 수출 증가율을 보여왔습니다.
지난 9월까지 국내 메모리 반도체 산업은 전 세계 시장점유율 약 60%를 차지하며 경쟁력을 유지했습니다.
자동차 부문에서도 5대 수출국 지위를 유지했으며, 조선업에선 LNG선과 친환경 선박 수주량 1위를 기록했습니다.
바이오헬스, 2차전지, 농수산식품, 화장품 등 수출 유망품목들도 최대 수출규모로 성장했습니다.
특히 화장품 연간 수출액은 올해 85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또, LNG선과 전기차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최대 수출실적 달성을 견인했습니다.
LNG선은 올해 43척 수출에 성공하며 지난 2018년 대비 수출단가가 10% 넘게 상승했습니다.
이 같은 실적에 힘입어 우리나라는 올해 전 세계 수출 7위를 기록했으며 무역 순위는 8위로 도약했습니다.
관세청은 내년 실물경제 회복세가 지속되면서 수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다만,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공급망 불안정성 등의 하방 요인도 있는 만큼, 수출입 여건 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박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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