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정부가 이번 주부터 수도권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 6곳을 추가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고령 확진자들을 위한 병상여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입니다.
이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혜진 기자>
위중증 환자 증가로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1.8%까지 상승했습니다.
수도권 중환자 병상은 114개가 남은 상황입니다.
수도권 병상 현장 간담회
(장소: 오늘(14일) 오후,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정부는 병상 확충에 속도를 내는 한편, 의료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는 등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습니다.
녹취> 김부겸 국무총리
"다양한 현장 의견을 경청하고자 이 자리를 마련한 것입니다. 급증한 확진자들을 치료하려면 병상 확보가 최우선 과제일 텐데 정부는 현재 1만 4천 개인 중등증 이상 치료병상에 5천 개를 추가해서 1만 9천여 개 병상을 조속히 확보할 계획입니다."
나이가 많아 거동이 불편하거나 치매를 앓는 확진자가 입원하는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도 늘립니다.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은 현재 전국 7곳, 1천199개 병상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번 주부터는 수도권에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 6곳이 새로 문을 엽니다.
서울 2곳과 경기 3곳, 인천 1곳인데 모두 821개 병상이 확충될 예정입니다.
녹취> 박 향 / 중수본 방역총괄반장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 확충을 통해 요양시설과 요양병원 또는 자택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와상환자 등을 조금 더 신속하게 수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환자를 집중 치료하기 위한 거점전담병원은 3곳이 추가 운영됩니다.
거점전담병원은 중환자용과 중등증 환자 병상을 모두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환자 상태에 따라 유연하고 효율적인 치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지난달 발령한 행정명령에 따라 연말까지 중등증 병상 500여 개가 확충됩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중환자 병상 여력을 늘리기 위해 증상이 나아진 중환자를 준중증 병상으로 옮겨 병상 회전율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장현주)
병상 효율화에 힘쓰는 의료기관에는 보상금을 지급하는데 금액의 최소 50%는 의료진 인건비에 쓰입니다.
KTV 이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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