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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한국인 한명 피살 공식확인
등록일 : 2007.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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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됐던 배형규 목사가 살해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정부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피랍 사건 해결을 위해 대응책 마련에 돌입했습니다.

외교통상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고다 기자>

A> 네, 외교부에 나와 있습니다.

Q1> 26일 새벽에 한국인 인질이 살해됐다는 비통한 소식이 들려왔는데, 현재 정부의 움직임은 어떻습니까?

A> 네, 외교부는 배형규 목사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면서도 대책마련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일단 현 상황이 심각하다는 판단하고 사태를 원점에서부터 재점검하면서 나머지 22명의 조기 석방을 이끌어낼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외교부는 한국인 한명이 희생된 것으로 전해진 25일밤 9시부터 26일 새벽 2시 반까지 송민순 장관 주재로 대책회의를 열었고, 지금 이 시각에도 현재 관계 부처와 긴밀한 협력속에 현지에서 보내온 협상 소식을 확인하고 실시간으로 대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납치단체가 최종으로 못 박은 협상 마감 시한이 우리시각으로 26일 새벽 5시 반이었는데요, 시한이 지났지만 무장 단체와 아프간 중앙정부간의 협상을 계속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무장단체와 관련된 정보는 한치의 소홀함이 없이 파악해서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그들이 주장하는 시한도 역시 고려해서 최선의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Q2> 그런데 어젯밤 아홉시쯤부터 피랍자 여덟명이 석방됐다는 외신보도들이 나왔는데요.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이 있습니까?

A> 네, 일단 정부 당국자는 아프간에서 납치됐던 우리 국민 8명이 석방됐다는 보도에 대해 `확인할 단계가 아니다`면서 `우리 국민이 석방되면 발표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로썬 납치단체측이 언론을 통해 석방사실을 부인하고 있어 8명의 행방이 묘연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정부는 납치단체 측이 그동안 고도의 심리전을 구사해왔다는 점을 감안해 납치단체 측의 `억류` 주장을 100% 수용치 않으면서 이들의 정확한 소재와 경위 파악을 위해 아프간 현지 대책반과 우방과의 정보 네트워크를 풀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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