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앵커>
호주 방문 기간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만찬도 함께 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참전용사들의 헌신에 경의를 표하며, 이는 양국 간 우정의 밑바탕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영은 기자>
한국전 참전용사 초청 만찬
(장소: 지난 13일, 호주 캔버라)
호주의 한국전 참전용사 5명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호주를 국빈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영웅들'을 주제로 주최한 만찬입니다.
만찬에서는 순국선열과 호주군 전사자에 대한 묵념에 이어, 참전 당시의 사진들이 영상으로 재생돼 참석자들의 가슴을 울렸습니다.
문 대통령은 만찬사를 통해 한국 대통령으로서 영웅 다섯 분과 1만7천 명의 참전용사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양국 간 영원한 우정의 밑바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한 참전용사들의 인류애와 헌신은 우리 국민의 마음 속에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또한 호주와 대한민국 간의 영원한 우정의 밑바탕이 될 것입니다."
또 문 대통령은 보훈에는 국경이 없다며 해외 참전용사들을 끝까지 예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참전용사와 가족의 한국 방문, 현지 감사 행사 등 다양한 국제 보훈 사업에 더욱 힘쓸 것입니다. 평화캠프를 비롯한 미래 세대 교류 프로그램으로 참전용사들의 뜻과 정신을 더 많이 알리고 기리겠습니다."
조국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한 호주 참전용사 42명의 유해 발굴에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참전용사들도 한국의 성장에 작게나마 기여한 것을 큰 자부심으로 느낀다면서 문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캔버라 전쟁기념관에 방문했습니다.
무명용사묘에 헌화와 묵념을 한 뒤 한국전 전몰장병 명단에서 다시 헌화했습니다.
이어 인근의 한국전 참전기념비를 찾아 헌화한 다음, 호주 한국전 참전용사들이 싸운 가평전투를 기념하는 '가평석' 등도 돌아봤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 영상편집: 김종석)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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