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3박 4일간의 호주 국빈방문을 마무리하고, 지난 15일 귀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통해 핵심광물 공급망을 비롯해 탄소중립과 수소 등 미래 분야에 대한 협력을 강화했습니다.
신국진 기자입니다.
신국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박 4일 간의 호주 국빈방문을 마무리하고, 귀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수교 60주년을 맞은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켰습니다.
핵심광물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협력도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정상회담 직후, 양국 정부는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양해각서도 체결했습니다.
희토류 등 핵심광물은 우리가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전기차와 이차전지 등의 원료로, 호주는 핵심광물 매장량이 풍부한 나라입니다.
문 대통령은 호주 핵심광물 기업인들도 직접 만나 협력 확대를 요청하는 '세일즈 외교'도 펼쳤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핵심광물 공급망 간담회
"(한국과 호주 정부는) 핵심광물의 탐사와 개발, 생산은 물론 광산 재해 관리까지 자원 개발 전 주기에 걸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인적 교류와 기술 협력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K-9 자주포 수출 계약도 성사됐습니다.
호주군은 K-9 자주포 30문과 K-10 탄약운반 장갑차 15대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1조 원대 규모입니다.
녹취> 강은호 / 방위사업청장
"무엇보다 K-9이 우방국인 호주와 방산협력의 중요한 시금석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미래지향적인 국가안보 협력 사업의 상징으로 기록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탄소중립, 수소협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양국 정부는 탄소중립, 수소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내년부터 수소 공급망과 저탄소 철강 생산, 탄소 포집 장치 분야에서 연구개발 협력 핵심 프로젝트를 선정,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 영상편집: 오희현)
문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통해 전통 우방국이자 네 번째 교역국가인 호주와의 관계를 한층 발전시킨 것으로 평가됩니다.
특히, 핵심광물을 비롯해 탄소중립과 수소 등 미래 분야로 협력 관계를 한층 심화시킨 것이 이번 호주 방문이 남긴 성과로 꼽힙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