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이번 피랍사건은 우리정부 뿐만 아니라 아프간 정부, 그리고 동맹국과도 밀접한 연관성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정부는 피랍자들의 안전한 귀환을 위해서 조용하지만 강력한 외교력을 발휘해 관계국들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고다 기자>

생명을 담보로 벌이는 인질극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납치된 사람들을 어떻게 안전하게 지켜내느냐입니다.

이를 위해선 납치한 세력과 지속적인 협상의 끈을 유지하면서도 우리의 요구 사항도 명확하게 제시하는 협상력이 필요합니다.

피랍 이후 여러날이 지났지만 억류된 한국인들은 안전하게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최대한 협상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것이 현지언론의 시각입니다

이번 피랍사태에서 정부는 외교력을 동원하는 동시에 협상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우선 납치단체를 최대한 협상테이블로 끌어들여 대화를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피랍 사실이 확인된 지난 19일부터 아프간정부의 도움을 얻어 납치단체와 접촉을 시도했고, 20일엔 현지대책반을 급파해 아프간 정부와 납치단체를 아우르는 전방위적인 구출노력을 펴왔습니다.

하지만 주변국과의 외교는 조용하면서도 냉정한 모습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정부는 피랍이 확인된 19일부터 아프간에 관련한 정보가 많은 미국과 긴밀하게 협력하며 사태를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또 우리정부의 아프간 무장단체와의 침착하고 냉정한 대응은 미국과 일본, 독일 등 국제사회에서의 석방요구를 잇따라 이끌어 냈습니다.

국제사회의 한국인 석방요구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정부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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