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영 앵커>
전국의 집값 상승세가 주춤해진 가운데 정부는 주택시장이 확고한 하락 국면으로 돌아설 수 있도록 내년에도 주택공급에 힘을 쏟기로 했습니다.
내년 총 46만 가구가 공급될 예정인데 사전청약 물량도 올해의 2배인 7만 가구로 늘어납니다.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전국 주택가격은 11주 연속으로 상승 폭이 줄어들면서 하락세로 돌아선 지역도 세종과 대구를 시작으로 일부 수도권 지역으로도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 집값은 지난해 10월 0.67%의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같은 해 11월부터 줄곧 1%대의 상승률을 보이다 14개월 만인 이달 들어 1% 미만 대로 오름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 전세수급지수도 2년 만에 전국에서 임차인 우위 시장으로 전환됐습니다.
부동산 시장 안정 위한 2022년 정부 업무계획
(장소: 오늘, 정부서울청사)
정부는 앞으로 주택 시장의 하락 움직임이 뚜렷해질 것으로 보고 역대 최고 수준의 주택 공급을 이어나갈 방침입니다.
녹취> 노형욱 / 국토교통부 장관
"어렵게 형성된 주택 시장의 안정세가 보다 빠르고 확고하게 하락국면으로 반전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내년에도 주택공급 확대에 총력을 경주하는 등 전방위적 시장안정 노력을 강화해 나가야 합니다."
먼저 내년 사전 청약 공급 물량을 올해 2배 수준인 7만 가구로 늘리고 매 분기 1만 가구 이상의 조기 공급을 추진합니다.
공공 사전청약 3만2천 가구 중 3기 신도시 물량을 40% 이상 배정하고, 민간 3만8천 가구에는 서울 도심 물량 4천 가구를 포함하는 등 선호도가 높은 지역에 집중 공급합니다.
이로써 내년 분양 예정물량 39만 가구에 7만 가구의 사전청약 물량을 더하면 내년에만 총 46만 가구가 공급될 전망입니다.
민간 재개발과 재건축 추진 속도도 높입니다.
통합심의 도입으로 정비사업 관련 절차를 간소화하고, 세입자 보상 확대와 이주비 조기 지원으로 원활한 사업 추진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 내년 중으로 43만 가구의 주택공급 후보지에 대한 지구 지정을 완료해 205만 가구 공급 계획의 80% 수준인 164만 가구의 공급 입지를 확정 짓기로 했습니다.
또 가계 부채 가계부채 증가세 억제 노력도 일관되게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노형욱 / 국토교통부 장관
"내년도 가계부채 증가율은 연 4~5%대로 관리하여 가계부채 증가세를 코로나 19 위기 이전 수준으로 단계적으로 정상화하겠습니다."
그러면서 상환 능력을 바탕으로 한 대출 관행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대출자에 대한 총부채 원리금 상환비율인 차주단위 DSR 규제를 다음 달부터 확대 시행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불법 부동산 투기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처벌 방침을 이어나가기로 한 가운데
(영상취재: 채영민 / 영상편집: 김종석)
주거급여 지원 확대와 청년 특별월세 지원제도 시행으로 주거 위기 가구 지원도 강화될 전망입니다.
KTV 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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