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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랍자들 건강에 이상없어
등록일 : 2007.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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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아프간 한인들의 조기석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외신을 통해 피랍자들의 건강 이상 설이 나오고 있는데요, 그러나 정부는 이와 관련해 건강에 특별한 이상은 없다고 확인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이경미 기자>

A> 네, 외교부에 나와있습니다.

Q1> 먼저, 피랍사태가 시간이 흐르면서 외신을 통해 피랍자들 가운데 일부가 건강이 좋지 않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서는 확인이 됐습니까?

A> 네, 아침부터 외신들이 피랍자들의 건강이상설을 보도하면서 긴장감이 감돌았는데요, 그러나 정부는 피랍자들의 건강에는 이상이 없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25일 국회 통외통위와 국방위 연석회의에 출석한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피랍 한국인들의 건강에 특별한 이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정부 당국자도 피랍 한국인들 가운데 일부의 건강이 좋지 않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는 아프간 당국과 협조해 피랍 한국인들의 안전을 지속적으로 체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 결과 안전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할만한 정보는 없으며 지금도 안전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Q2> 그리고 납치세력이 한국인 인질 8명을 탈레반 수감자 8명과 맞교환하자는 보도가 나왔는데, 확인된 사실인가요?

A> 네, AFP 통신의 보도인데요, 탈레반 사령관을 자처하는 압둘라라는 인물이 탈레반 포로 8명을 풀어줄 경우 한국인 8명을 풀어줄 용의가 있다며 맞교환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먼저 풀어주겠다는 한국인 8명은 모두 여성이며,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부터 뽑았다고 아프간 현지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하지만 정부 당국자는 이런 외신 보도에 대해서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기존의 `확인되지 않았다`라는 정부 당국자의 발언과는 분명 달라져서 협상에 변화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편 우리 정부 관계자가 납치단체와 직접 만나 대면 접촉을 가졌다는 보도 또한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Q3> 정부가 일일이 이런 미확인 외신 보도에 대해서 대응하지는 않는 것 같군요?

A> 네, 정부의 기본 입장은 각종 외신보도에 대해서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시종 일관 침착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당국자는 지금까지 납치단체가 우리 정부에 대해 어떠한 요구나 제안을 해온 적도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 문제 해결에 직접 관련이 없는 측에서 여러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며 이런 사람들의 평가나 분석 보도는 객관적으로 봐달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Q4> 만약 협상이 진행이 되고 있다면 정부의 움직임, 더욱 바빠질 수 밖에 없을텐데요, 현재 어떤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까?

A> 아프간 현지에는 조중표 제 1차관을 비롯한 현지대책반이 파견돼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이들이 부족 원로를 통해 납치단체와 접촉하는 등 효과적인 모든 수단을 동원해 피랍된 한국인들의 하루 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아프간 정부 대책 회의에 참석했던 문하영 전 우즈베키스탄 대사가 사건이 발생한 기즈니주로 내려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대사는 납치단체와 아프간 정부간의 협상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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