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앵커>
앞서 보신 동남권 4개 철도사업 개통으로, 앞으로 3년 뒤부터 동남권에서 수도권을 2시간 대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또, 광역자동차를 통해 부산과 울산을 30분 대에 오갈 수 있게 됐습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채효진 기자>
이번에 개통한 동남권 4개 철도사업으로 동남권에서 수도권, 강원권으로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됩니다.
3년 뒤 중앙선 서울에서 부산까지, 2년 뒤 동해선 강릉에서 부산까지 KTX-이음 열차로 2시간대에 이동할 수 있습니다.
연계노선까지 모두 개통돼 KTX-이음이 투입되면 부산 부전~청량리 구간은 기존 6시간 31분에서 2시간 50분으로 단축됩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수도권과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면서 국가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입니다."
특히 KTX-이음은 우리나라가 개발한 국내 최초의 동력분산식 고속열차입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승용차의 15%, 열차의 70% 수준이고 전력소비량도 기존 KTX 대비 79% 수준으로 친환경적입니다.
철도 서비스 이용이 어려웠던 배후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도 좋아집니다.
대중교통 편이 없던 울산 태화강에서 KTX 신경주역까지, 이번에 개통한 직통열차를 타면 33분 만에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또 비수도권 지역 최초의 광역전철망이 구축됐다는 의미가 큽니다.
부산과 울산 간 65.7km 구간을 30분대에 잇는 광역전동차가 1일 100회 운행을 시작한 겁니다.
대도시 사이를 오가는 출퇴근, 등하교 등 생활 교통편의가 크게 개선되고 부울경 메가시티의 핵심 대중교통 기간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부산~양산~울산구간과 동남권 순환철도가 연결되면 부산, 울산, 경남이 1시간대 생활권으로 연결될 예정입니다.
부전~마산 구간 개통과 함께 가덕도신공항까지 완성될 경우 부울경 메가시티가 제2의 수도권으로 성장할 기반이 될 전망입니다.
녹취> 노형욱 / 국토교통부 장관
"신규로 건설되는 5개의 광역철도망이 완성되게 되면 영남권 메가시티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영상취재: 구자익 민경철 / 영상편집: 김종석)
이와 함께 동해선 남부 부전~태화강~포항 구간은 시베리아 횡단철도, 만주 횡단철도 등 통일 후 대륙철도의 출발점과 종착역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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