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욱 앵커>
관심을 모으는 사안을 짚어보는 터치 핫이슈 시간입니다.
<'제2의 군함도'···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 추진>
오늘의 주제인데요
사도광산, 일본 니가타현, 사도섬에 있는 금광입니다.
금광으로도 유명하지만 태평양전쟁이 본격화한 후 전쟁물자 확보를 위한 구리와 철, 아연 등의 광산으로도 주로 활용됐습니다.
특히 이 기간 1천 명이 넘는 조선인이 강제동원돼 노역에 투입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본이 이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하려 하고 있습니다.
일본 문화청 문화심의회는 사도광산을 세계유산 등재 추천을 위한 후보로 선정했고 조만간 유네스코에 등재 신청서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문득, 201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군함도가 떠올랐습니다.
당초 일본은 군함도의 세계유산 등재 조건으로
조선인 등이 자신의 의사에 반해 동원돼 가혹한 환경에서 강제로 노동한 사실이 있음을 현지 정보센터 등을 통해 알리기로 약속했습니다.
그런데 일본은 약속과 달리 군함도가 아닌 도쿄에 정보센터를 만들었습니다.
또 징용자에 대한 학대가 없었다는 일부 주민의 발언을 공개하는 등 역사 왜곡 전시물을 전시합니다.
오죽했으면 유네스코가 나서 '강한 유감'이라는 표현과 함께 일본의 약속 이행을 거듭 촉구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국제기구 문안에 '강한 유감'이라는 표현이 들어간 것은 매우 이례적이며 일본의 약속 불이행을 국제사회가 확인한 것입니다.
우리 정부도 강제노역이라는 보편적 인권 문제가 발생한 것에 대해 충분한 서술 없이 또다시 세계유산 등재가 이뤄져서는 안된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日, 사도광산 등재 추진 전에 '군함도 약속' 이행해야
세계유산이라는 자랑스러움만을 좇고 강제노역과 희생이라는 부끄러운 면을 애써 외면하는 일본.
스스로를 속여가며 하는 반쪽짜리 자랑 전에 약속부터 지키기를 촉구합니다.
터치 핫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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