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은 앵커>
우리나라 조선 산업이 2013년 이후 8년 만에 최대 실적을 냈습니다.
침체 됐던 조선 산업이, 회복을 넘어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있습니다.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2021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 기업이 수주한 선박 규모가 1천744만 CGT로 집계돼 8년 만에 최고실적을 갈아 치웠습니다.
4천696만 CGT에 이르는 전 세계 발주량 중 37%를 차지했는데, 우리나라의 비중은 2019년 31.2% 2020년 34.1%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이번 수주실적은 앞서 2020년과 비교해 112%, 코로나 19 발생 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가 주문받은 선박의 종류도 눈에 띕니다.
국내 수주실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고부가가치 선박의 경우 전 세계 발주량 중 65%를 차지해 우리나라가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습니다.
수주 받은 고부가가치 선박을 종류별로 보면 최근 가격이 오르고 있는 대형 LNG 운반선이 전 세계 발주량의 90% 가까이 우리나라가 수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초대형 원유운반선의 수주 비중도 88%에 달했고 해운 운임 상승으로 발주량이 크게 늘어난 대형 컨테이너선 수주량은 47.6%입니다.
친환경 선박에서도 전 세계 수주량 1위를 달성했습니다.
한국의 수주 비중은 2019년 57.4%에서 지난해 63.6%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김종현 /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원
"탄소 중립과 같은 친환경 기조의 확산으로 LNG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미·중의 LNG 수출입 물량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LNG의 범용성이 확대되어 기존의 화석연료의 대체되는 부분이 증가한다면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울러 지난해 국내 선박 수출은 230억 달러로 집계돼 2017년 이후 4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고 현대와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대형 조선 3사의 지난해 수주실적은 기업별 목표치를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올해 전 세계 선박 발주규모가 증가세를 보인 지난해와 달리 23.3% 감소한 3천6백만 CGT 수준으로 전망했습니다.
코로나19로 미뤄졌던 수요가 지난해 대부분 해소된 데다 또 지난해 선박 수주 계약 증가로 선박 건조공간이 제한적이고 선박 가격 상승으로 발주 시기 관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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