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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20% 하락
등록일 : 2007.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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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9월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민간주택에 적용될 기본 건축비가 결정됐습니다.

아파트 분양가가 최고 20%이상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정표 기자>

오는 9월부터 시행예정인 분양가상한제에 적용되는 기본형 건축비가 중소형은 3.3제곱미터당 431만 8천원, 중대형은 439만 1천원으로 결정됐습니다.

현재 공공택지에 적용되고 있는 기본형 건축비에 비해 각각 0.5%, 0.6% 낮아진 것입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 분양가는 택지비와 건축비, 그리고 가산비용을 더해 결정됩니다.

이중 건축비는 분양가 상한제의 핵심, 건축비가 내려가면 분양가는 그 만큼 떨어지는 것입니다.

정부가 올초 1.11 부동산대책 이후 분양가상한제와 원가공개 등을 골자를 하는 대책을 수립한 후 기본 건축비를 줄이려고 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정부는 올 9월부터 민간주택에까지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되면 분양가가 지금보다 20%가량 인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미 기본 건축비가 적용되고 있는 공공주택보다 건축비가 적용되지 않았던 민간주택의 경우 건축비 거품이 상당히 빠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공청회에서 결정된 새 기본형건축비를 적용하면 중소형 분양가는 3.3㎡당 송파·광교는 900만원대, 동동탄 800만원대, 영종·청라지구는 800만원대 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동탄 2신도시 경우 정부가 당초 예상한 800만원대 분양이 가시화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한편, 기본형 건축비가 결정되면서 분양가가 최고 20%이상 하락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일부 건설업체는 과도한 건축비 삭감으로 인해 아파트 공급 축소를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또 9월부터는 분양가상한제와 함께 마이너스옵션제가 도입됩니다.

마이너스옵션 품목으로는 바닥재와 벽지, 주방가구 등이 포함돼 소비자가 이들 기본형 옵션을 선택하지 않을 경우 아파트 가격은 추가로 낮아질 수 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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