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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주민들, 피랍자 석방 시위
등록일 : 2007.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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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에서 피랍된 한국인들의 조기석방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아프간 현지에서는 주민 천여 명이 피랍자들의 조속한 석방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최고다 기자>

A> 네, 외교통상부에 나와있습니다.

Q1> 먼저 아프간 주민들의 석방요구 시위 소식부터 전해 주시죠.

A> 네, 아프간 가즈니주 주민 천여 명이 오늘 피랍된 한국인을 가능한 빨리 석방하라는 시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가즈니주의 현지 경찰은 시위대가 가즈니주 중심 도시인 가즈니 시티를 행진하며 반 탈레반 구호를 외치고 인질들의 석방을 요구했다고 전해왔습니다.

시위에 참석한 주민들은 `무고한 사람들, 특히 여성을 납치하는 행위는 이슬람 율법과 아프간 문화를 거스르는 비인간적 행위`라고 지적했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프간 가즈니 주 정부가 다시 납치세력과 접촉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경찰은 `아프간 원로와 성직자 등으로 구성된 가즈니주 정부 협상대표단이 탈레반 무장세력과 인질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동했다`고 전했습니다.

Q2> 네, 정부의 움직임도 궁금한데요.

A> 네, 정부 오늘도 피랍자들의 안전한 석방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지금 이 시각에도 외교부는 송민순 장관 주재로 새벽부터 릴레이 대책회의 중이고, 현지대책반으로 부터 시시각각 현지 상황을 보고 받으며 효과적인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또 외신들의 보도에 대한 사실 확인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일부 외신들이 제기한 피랍자 중 일부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는 보도에 대해 정부는 여러 체널을 통해 확인한 결과 피랍자들의 건강 상태는 스물 세명 모두 이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자칫 장기화 될 수 있는 협상에도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정부가 전방위적인 접촉을 통해 협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협상을 무조건 빨리 끝내려는 욕심은 자칫 납치단체를 자극해 사태를 악화 시킬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않고 피랍자 전원의 안전석방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국방부는 피랍 한국인들의 안전을 위해 아프가니스탄 군 고위관계자에게 한국인이 억류된 곳으로 추정되는 지역에 대한 군사활동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는 서한을 발송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국방부의 요청에 따라 현재 동맹국들이 일체의 군사작전을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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