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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 개방, 윤곽은?
등록일 : 2007.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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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 개방폭에 대한 우리 정부의 방침이 이르면 내일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갈비 등 뼈 있는 쇠고기 수입을 허용하는 대신 `30개월 미만` 연령제한을 유지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김미정 기자>

미국산 소갈비 수입의 허용 여부가 이르면 내일 정도 가닥이 잡힐 전망입니다.

농림부는 내일 오전 과천청사에서 미국 쇠고기 수입 위생조건 개정을 의제로 가축방역협의회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의회는 미국측의 가축위생 검역상황 관련 설문답변서와 우리측의 미국 현지 실태조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수입위생조건 개정안을 마련하는 자리입니다.

농림부는 이 자리에서 지난달 마친 미국 현지 실태조사를 기반으로 정리한 개방 수준을 의제로 상정할 계획입니다.

협의회가 이를 바탕으로 미국산 소갈비 수입 여부를 정부 측에 권고하면, 농림부 장관이 개방 수준을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됩니다.

현재로선 소갈비의 수입을 허용하는 대신 `30개월 미만`으로 정해져 있는 소의 연령 제한은 유지하는 쪽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이 계속해서 광우병 위험 물질을 제외하고는 쇠고기 수입 제한을 모두 풀어줄 것을 우리 정부 측에 요구하고 있지만, 이를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다는 게 우리 정부의 입장입니다.

한편 정부의 입장이 정리되면 한미 두 나라는 다음 달 중으로 보다 구체적인 수입위생조건을 놓고 협상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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