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이집트 방문에 앞서 사우디에서 우리 기업이 시공하고 있는 메트로 건설 현장을 방문했는데요.
문 대통령은 중동 지역에 더 많은 우리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기혁 기자입니다.
문기혁 기자>
리야드 메트로 건설 현장 방문
(장소: 지난 19일(한국시간), 리야드 메트로 건설현장)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인 리야드 최초의 대중교통, 리야드 메트로 건설 현장.
리야드 도심 168킬로미터를 달리는 길로, 6개 노선 중 3개 구간 64킬로미터를 우리 기업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시공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리야드 메트로 건설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리야드 중심부에서 대중교통의 중추인 메트로 공사를 우리 기업이 맡고 있다는 데 자부심을 나타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고부가가치, 고품질 그런 프로젝트로 과거에 단순히 시공만 하청받아서 하는 그런 차원을 넘어서서 대한민국 건설의 새로운 경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다른 한국 기업들에도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사우디는 현재 미래형 첨단 스마트 도시인 '네옴시티' 건설과 홍해 지역의 대규모 관광 도시인 '키디야 도시' 건설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앞으로도 우리 정부는 기업들이 사우디, 그리고 또 중동 지역에 더 많이 진출하고 더 많은 시공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리야드 메트로 건설 현장 방문에 앞서 나예프 걸프협력회의 사무총장을 접견했습니다.
걸프협력회의는 사우디와 쿠웨이트 등 6개국 지역협력기구로, 우리의 중동 지역 교역 중 80% 가까이 차지하고 있는 핵심 교역 대상국입니다.
한국과 걸프협력회의는 이번 문 대통령 순방을 계기로, FTA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양측은 2007년 FTA 협상을 시작했지만, 2010년 이후 중단됐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오늘의 만남을 통해 양측 공동 번영을 위한 미래 협력 기반이 더욱 단단하게 구축되기를 바랍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구자익 / 영상편집: 오희현)
양측은 빠른 기간 안에 협상을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올해 1분기 중에 협상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KTV 문기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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