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설 연휴를 하루 앞둔 오늘부터 고속도로 귀성 행렬이 시작됐습니다.
정부는 오미크론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앞으로 엿새간 설 특별교통대책 기간을 운영합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최영은 기자>
이번 설 연휴 기간, 고향 방문을 위해 이동하는 인원은 2천877만 명.
하루 평균 480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설 대비 17% 이상이 늘어난 수치입니다.
이동 인원 10명 중 9명은 자가용을 이용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자가용 이용자가 늘어난 겁니다.
이 때문에 고속도로는 예년보다 더욱 붐빌 것으로 예상됩니다.
귀성길은 31일 오전, 귀경길은 다음 달 2일 오후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정부는 자가용 이용 증가에 대비해 고속도로 휴게소 등 도로 방역 강화를 집중 추진합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의 모든 메뉴는 포장만 허용하고, 실내 취식은 금지됩니다.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7곳과 철도역 1곳에는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해 이동 중에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고속도로 통행료도 연휴 기간 모두 정상 부과합니다.
이 기간 통행료 수익은 방역 활동에 사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철도 승차권은 창가 좌석만 판매하고 예매는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됩니다.
버스와 항공은 가급적 창가 좌석 우선으로 판매해 좌석 간 거리 두기를 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서울과 수도권의 경우 명절 기간 적용해온 대중교통 막차 시간 연장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전용차로 위반, 갓길 운행 등 이른바 얌체 운전에 대해 드론 10대를 투입해 집중 단속을 진행하는 한편, 폭설 등 기상 여건 악화로 교통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운전자들에게 안전 운전을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진현기)
KTV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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