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박물관이 살아있다’ 문화유산과 첨단기술의 만남
북한에 있는 고구려 왕릉에 직접 방문한 듯한 경험, 단원풍속도 그림 속 사람들이 살아 움직이고, VR과 4DX, 3D 그래픽으로 시공간을 초월한 특별한 경험. 국립중앙박물관의 ‘실감콘텐츠체험관(디지털실감영상관)’는 첨단기술을 문화유산과 관광자원에 적용한 미래형콘텐츠로서 지난해 5월 20일 국내 최초로 국립중앙박물관내에 개관했다. 문화유산에 첨단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가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관람객이 직접 가서 볼 수 없는 것을 볼 수 있게 하고, 특별한 지식 없이도 관람객이 문화유산의 가치와 의미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즐거운 전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립박물관이 전반적인 기획과 스토리텔링을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기술 컨소시엄의 헤드 역할을 수행했다. 메타버스 가상현실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활용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위한 콘텐츠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한, 중앙박물관을 비롯해 13개 소속 박물관에서 지속해서 추진함으로써 지역균형발전에도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한국의 문화유산을 재현한 것은 아직 불모지인 분야에서 실감콘텐츠 산업의 발전 토대를 마련한 한국판뉴딜의 성공사례이다.
2. ‘미래 먹거리’ 수소의 생태계를 이끄는 H2KOREA
2017년 4월에 출범한 ‘수소융합얼라이언스 에이치투코리아(H2KOREA)’는 민관협의체로서 수소 산업 육성과 진흥을 위해 정부와 민간 사이의 가교 역할을 맡았다. 수소는 탄소 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핵심 에너지다. H2KOREA는 지난해 수소 관련 전문기업을 선정해 R&D 및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수소 전문기업으로 선정돼 국책과제를 수행 중인 발맥스기술은 수소 충전소 설비 중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전문기업 육성 지원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수소 밸류체인의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목표다. H2KOREA의 지자체 자문 및 지원 사업을 통해 평택시는 평택항 수소교통복합기지, 평택시 수소생산시설, 수소충전소 확대 구축 등을 진행하고 있다.
평택시는 수소 도시로의 변화를 꾀하며, 인구 증가 및 깨끗한 환경 조성을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수소경제 이행을 위한 기술·산업·기반시설 등을 새롭게 재편하는 한편, 수소가 현재의 탄소 에너지를 대체하는 경제적 이고 효율적인 친환경 에너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꾸준히 제 역할을 수행할 H2KOREA.
이를 통해 우리나라 수소 산업의 현주소와 방향성을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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