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3%대 상승률을 기록했는데요.
공업제품과 축산물, 과일 등 농·축·수산물의 오름세가 이어졌고, 외식가격 중심으로 개인서비스 오름폭이 확대됐습니다.
신국진 기자 보도입니다.
신국진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3.6% 오르며 4개월 연속 3%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외식비와 기름값이 크게 올랐고, 농·축·수산물과 공공요금, 전셋값도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녹취> 어운선 /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이번 달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가공식품 등 공업제품과 축산물·과실 등 농·축·수산물 가격이 오름세를 지속한 가운데 개인서비스 가격이 외식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확대되면서 3.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이 1년 전보다 6.3% 올랐습니다.
농산물에서는 대파와 사과, 양파, 고구마의 가격은 내려갔지만 딸기와 배추의 상승 폭이 두드러졌습니다.
축산물에서는 돼지고기와 한우, 달걀 가격이 크게 상승했고, 수산물은 평균 0.5% 올랐습니다.
공업제품은 전년보다 4.2% 상승했습니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정책에도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류 가격이 평균 16.4% 올랐고, 가공식품 가격도 4.2%나 상승했습니다.
지난해 말까지 1%대 상승률로 비교적 안정적이었던 전기·가스·수도는 2.9% 올라 2017년 9월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습니다.
개인서비스와 전셋값 인상도 소비자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성질별로 보면 외식비는 5.5% 보험서비스료는 13.4%, 공동주택관리비가 4.3% 올라 개인서비스가 3.9%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집세는 2.1% 올랐는데, 전세 상승률이 2.9%, 월세는 1.1%를 기록했습니다.
녹취> 어운선 /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
"지출목적별 동향인데요. 이 부분도 주 지표인 전년동월비를 중심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전년 동월에 비해서 식료품·비주류음료, 교통, 음식·숙박, 주택·수도·전기·연료 등 모든 비목에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물가상방압력 확대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가용수단을 총동원해 물가 상승 대응에 나섭니다.
설을 앞두고 지난달 28일 이억원 기재부 1차관 주재로 열린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성수품 공급을 역대 최고 수준으로 확대했습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진현기)
또한, 올해 농축수산물 할인쿠폰 예산 590억 원 가운데 250억 원을 연초에 집중 투입해 물가부담 해소에 나서고, 기업들의 가격담합 등 불공정행위 감시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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