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사건의 배경 및 특성 소개
- 전민학련과 전민노련은 1979년 신군부 세력이 12·12 쿠데타로 권력을 장악하자 민주화운동을 모색하던 과정에서 결성된 노동자와 학생 단체이다.
- 당시 치안본부 대공분실 수사관들은 이들 단체에 속한 회원들과 모임을 주도한 관련자들 26명을 1981년 6월부터 영장 없이 불법 감금한 상태에서 물고문, 전기고문 등 인권유린을 통해 반국가단체로 조작했다.
이건복/ 전민학련,전민노련 사건피해자 고(故)이태복의동생 (70)
# 이태복은 전두환 정권이 출범하던 1980년 5월, 노동운동 조직인 전민노련을 결성해, 선진적인 노동자와 학생들이 연대하는 비공개비합법 노동운동을 도모, 전민노련은 1980년 서울의 봄 당시에 논의되던 전민학련과 결합해, 전두환 정권에 대해 적극적으로 맞서는 선도투쟁론을 주장해 그 이후 학생운동에 큰 영향을 미침.
유동우 / 전민노련 사건 피해자 (73)
# 소백산 자락 가난한 소작농의 장남으로 태어나 배도 많이 곯았고, 돈을 벌기 위해 서울로 상경 후, 천일섬유, 삼원섬유 등에서 공장노동자로 일하면서 근근이 생계를 이어 가던 중 공장의 섬유 먼지 등으로 폐병에 걸림.
김병구 / 전민노련 사건 피해자 (76)
# 포항이 고향인 김병구 씨는 중학교를 졸업하던 해 가족과 함께 탄광이 있는 강원도 황지리로 이사를 갔고, 당시 어머니는 광부들의 숙식을 제공하는 함바집을 했고, 광부들이 열악한 환경속에서 일하는 모습과 임금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노동자들의 현실에 관심을 갖기 시작함.
양승조 / 전민노련 사건 피해자 (72)
# 스물 두 살 때인 70년 4월, 평화시장에서 일하면서 전태일 열사를 만났고 노동운동을 하게 되면서 청계피복노조 결성 후 조사 통계부장을 맡음.
이선근 / 전민학련 사건 피해자 (68)
# 서울대에 입학 후, 흥사단 아카데미 서클에 가입하면서 자연스럽게 사회의식에 눈을 뜸.
이덕희 / 전민학련 사건 피해자 (65세)
# 77년, 서울대학교 흥사단 아카데미에 참여하면서 한국사회의 현실에 대해 공부를 하게 되고 노동자들이 저임금으로 일하게 되면서 사회적인 문제, 민주화 문제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뭔가 해야 된다고 생각하면서 사회의식에 관심을 갖게 됨.
진실규명
- 2009년 진실화해위 권고사항
# 국가는 경찰이 수사과정에서 피의자들에 대해 불법구금·고문·폭행·협박을 하여 사건을 조작하고, 수사과정에서 불법행위를 묵인하고 수사하지 않은 점 등에 대해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화해를 이루는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필요.
에필로그
- 전민학련 전민노련 사건이 현대사에서 갖는 역사적 함의 및 기억해야 할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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