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7일) 6개월여 만에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직접 주재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제부터가 오미크론 대응의 진짜 시험대라며 대응체계를 계획대로 전면 가동하라고 말했습니다.
채효진 기자입니다.
채효진 기자>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장소: 오늘 오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직접 주재했습니다.
지난해 7월 이후 6개월여 만입니다.
문 대통령은 오미크론 변이가 지배종이 되면서 확진자 수와 정점을 예측하기 어려운 엄중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긴장도는 높이되 지나치게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지금까지 보여준 우리 국민의 성숙한 시민의식, 우리 방역과 의료역량의 우수성이 십분 발휘된다면 오미크론 변이도 충분히 넘어설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부터가 오미크론 대응의 진짜 시험대라고 말했습니다.
오미크론 대응체계를 계획대로 전면 가동하면서 보완 필요성을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속도와 효율을 높여 고위험군 관리에 역점을 두고 위중증과 사망 위험을 막는 데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개편된 방역, 의료 체계의 조속한 현장 안착을 강조하면서 동네 병, 의원의 역할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확진자 수가 증가하더라도 위중증과 치명률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의료 대응 여력을 유지해 나간다면 성공적으로 이 고비를 넘어설 수 있습니다.”
문 대통령은 자가검사 도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방역 취약 계층과 분야에 대한 지원방안을 찾고 먹는 치료제 대상도 확대해야 한다고도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확진자 급증으로 의료, 치안, 소방 등 사회 필수 기능이 마비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안전한 등교수업 준비에 만전을 기하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참모회의에서 검사체계 개편에 따른 간병인과 보호자의 검사비용 부담과 불편을 완화할 방안을 찾을 것을 지시했습니다.
특히 장애인의 돌봄인력이 인원제한에서 예외라는 것을 널리 알려 불편을 겪지 않게 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일상회복으로 가는 마지막 고비라고 생각한다며 국민의 자발적 참여와 협력 또한 절실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구자익 / 영상편집: 김종석)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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