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김유나 앵커>
글로벌 뉴스입니다.

1. 미국, 마스크 의무화 해제 확산
미국에서는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미국 주 정부들이 잇따라 방역책을 완화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강력하게 코로나19 방역책을 실시해왔던 뉴욕 주가 현지시간 10일부터 백신패스와 실내 마스크 착용 지침 시행을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학교와 의료시설의 경우 더 지켜본 뒤 3월 초에 다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캐시 호컬 / 미국 뉴욕주지사
"실내 사업장에 대한 의무 지침을 해제하고, 각 카운티와 시, 사업체가 마스크나 백신접종과 관련한 사항을 카운티, 도시, 기업들이 마스크나 예방접종 요건과 관련하여 무엇을 하고 싶은지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습니다."

일리노이와 매사추세츠 주도 이달 말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화 지침을 없애겠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아직은 전국적으로 방역 조치를 해제할 때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확진자와 입원 환자 감소 추이에 따라 마스크 지침을 변경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로셸 월렌스키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
"아직까지 감염이 높은 지역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다만 실시간으로 감염자 발생이나 전염률 등을 면밀히 살펴 (마스크)지침을 수정할 지에 대해 검토하고 있습니다."

최근 CNN에 따르면 백악관 역시 포스트 팬데믹 전환 시기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코로나와 공존하는 삶으로 전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2. 영국 "자가격리 없앨 것"...유럽 방역 완화 확산
유럽에서도 많은 국가들이 방역조치를 완화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영국은 자가격리를 폐지하겠다고 밝혔고 스웨덴도 대규모 진단검사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영국에서는 지난달 코로나19 백신 패스와 마스크 착용 의무화 제도를 없앴는데요.
이번에는 현지시간 9일 열린 영국 하원 연설을 통해 확진자의 자가격리 규정마저 폐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최근의 고무적인 추세가 계속된다면 확진자 자가격리 의무화 규정을 포함해 국내 코로나19 규제를 한 달 일찍 끝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밖에도 영국은 해외 입국자에 대한 규제도 풀었습니다.
한편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크게 준 스웨덴도 방역 규제를 완화시키는 데 동참했습니다.
코로나19 대규모 진단 검사를 중단하기로 한건데요.
대신 의료 부문 종사자와 요양시설 종사자, 그리고 취약계층만 증상이 있을 때 무료 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
더불어 독일이 오는 16일부터 상점 내 백신패스 의무화를 없애기로 한 가운데 프랑스와 폴란드, 체코도 다음달 중 백신패스 제도 해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3. 러시아, 우크라이나 중립국화 해야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감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국들은 외교로 위기를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러시아는 나토 확장 중단과 우크라이나의 중립국화를 요구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위기에 따른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유럽 주요국들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9일, 영국 외무장관이 러시아를 방문했고, 지난 8일에는 독일과 프랑스, 폴란드 정상이 베를린에서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했습니다.
세 정상들은 외교를 통해서만 위기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선언했고, 반드시 전쟁을 막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녹취> 올라프 숄츠 / 독일 총리
"우리는 외교와 분명한 메시지, 한 목소리로 함께 행동하려는 의지가 있고, 유럽의 평화를 유지하겠다는 하나의 목표로 단결돼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회담은 매우 유익할 것입니다."

한편 러시아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의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우크라이나에 공급된 모든 무기를 철수하고 우크라이나군과 나토군의 연합훈련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유럽의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나토 확장을 중단하고 우크라이나가 중립국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와 서방의 협상이 진전될 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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