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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서면 인터뷰에서 우리 국력과 국제적 위상이 크게 높아지고 '세계 톱10' 국가가 된 것을 업적으로 꼽았습니다.
한국판 뉴딜, 탄소중립 같은 국가적 전략과제는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채효진 기자입니다.

채효진 기자>
문 대통령은 지난 5년간 위기 속에서 대한민국의 국력과 국제적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는 것을 업적으로 평가받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는 종합적으로 '세계 TOP10' 국가가 됐고 지난 70년간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나라로 국제사회의 찬사를 받게 됐다며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적극적 확장재정을 통해 3대 분배지표가 모두 개선된 것도 성과로 봤습니다.
반면 부동산 문제가 임기 내내 가장 무거운 짐이었다고 표현했습니다.
원인으로는 저금리 기조가 장기간 유지돼 유동성이 크게 확대되며 돈이 부동산으로 급격히 몰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주택 공급의 대규모 확대를 더 일찍 서둘러야 했다는 아쉬움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투기 억제, 실수요자 보호, 공급확대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했고 그 노력으로 부동산 가격이 최근 확실한 하락세로 접어들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다음 정부가 집중해야 할 정책 과제로 한국판 뉴딜, 탄소중립, 한반도 평화를 꼽았습니다.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국가적 전략과제는 어떤 정부에서도 이어져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은 청년층 사이에서 젠더 갈등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것은 심각한 일이라며 건강한 토론으로 함께 해결방안을 찾아 나갔으면 한다고 전했습니다.
또 차별금지법 제정은 우리나라가 인권선진국으로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면서 의지를 가지고 남은 임기 동안 적극 추진할 뜻을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구자익 / 영상편집: 김종석)

KTV 채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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