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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라 앵커>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들이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대면 회동을 했습니다.
수석대표들은 북한이 긴장 조성 행위를 중단하고 대화와 외교의 길로 조속히 복귀할 것을 촉구했는데요.
유진향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진향 기자>
한미일 북핵수석대표들이 우리시간으로 오늘(11일) 오전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회동했습니다.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국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대면 협의를 한 건 지난해 10월 미국 워싱턴 회동 이후 4개월 만입니다.
한미일 수석대표들은 이번 협의에서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 등 엄중한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긴장 조성 행위를 중단하고 대화와 외교의 길로 조속히 복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또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긴밀한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3국 북핵수석대표 협의에 앞서 한미, 한일 양자 협의도 진행됐습니다.
특히, 한미 양측은 최근 이어온 긴밀한 소통의 연장선상에서 대북 대화를 조기에 재개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협의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는 우리 시간으로 모레(13일) 열릴 예정인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에도 배석합니다.
정의용 장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만나는 건 북한의 연쇄 미사일 도발 이후 처음입니다.
한미일 외교장관들은 북한의 추가 도발을 억제하고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3국 외교장관은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회담 내용을 직접 설명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장현주)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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