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임보라 앵커>
정부가 오는 21일부터 어린이집과 노인시설 등에 자가검사 도구를 무상으로 배포합니다.
보호자와 간병인의 PCR 검사 비용도 줄이기로 했는데요.
임하경 기자입니다.

임하경 기자>
오는 21일부터 감염에 취약한 어린이와 노인에게 신속항원검사 도구가 무료로 제공됩니다.
어린이집과 노인복지시설 등 약 216만 명이 대상으로 주당 1~2회분의 검사도구가 지급됩니다.
정부는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포함 여부는 현재 협의 중입니다.
공급량이 늘어나는 3월부터는 임신부와 방역 취약계층 등에 대해서도 검사도구 무상 배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신속항원검사 도구를 충분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지정된 가격 이상으로 못 팔게 하는 최고가격제 도입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13일부터는 온라인에서의 검사도구 판매가 중단되고, 약국과 편의점 등으로 판매처가 제한됩니다.
보호자와 간병인들의 검사비용 부담 완화 방안도 추진됩니다.
앞으로 검사대상인 환자와 함께 선별진료소를 방문할 땐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녹취> 이기일 / 중대본 제1통제관
"입원 후에는 보호자와 간병인의 방역적 우선순위에 따라서 비용부담을 달리 적용하겠습니다. 방역적 우선순위가 높은 보호자와 간병인의 경우 주 1회의 건강보험을 적용해 비용부담을 낮추겠습니다."

정부는 간병인과 보호자에 대한 취합검사를 통해 검사 비용을 2만 원 수준으로 낮출 계획입니다.
취합검사는 5명의 검체를 동시에 검사해 음성이 나오면 모두 음성으로 판정하고, 양성이 나오면 5명에 대해 다시 검사하는 방법입니다.
취합검사 비용 2만 원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면 본인 부담은 4천 원 정도로 낮아집니다.
구체적인 검사 방법과 시기를 포함한 가이드라인은 오는 17일까지 확정해 오는 21일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안은욱 / 영상편집: 오희현)

KTV 임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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