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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 정례 브리핑 및 Q & A [2007.07.23]
등록일 : 2007.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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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변인 : 7월 23일 청와대 대변이 브리핑을 시작하겠다.

새로운 한 주를 무겁게 시작하게 되었다. 아프가니스탄으로 봉사활동을 갔던 우리 국민에 대한 탈레반의 납치가 발생한 지 닷새가 지났다. 지난 주말동안 정부는 우리 국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비상한 인식하에 즉각 대통령 메시지를 발표하는 등, 매우 모호하면서 또한 동시에 극도로 긴박한 초기 상황에서 최선의 방법으로 대처해 왔다. 더불어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여 유효한 모든 방법과 채널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현재, 현지 정부합동대책반을 중심으로 무장단체와의 접촉이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청와대와 정부는 계속 비상 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신중하고 차분하게, 그러나 신속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다. 물론 대통령께서도 일일이 상황을 보고받고 계신다.

언론도 신중하고 사려 깊게 보도해 주시는 것 같다. 아직도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저희도 긴장을 풀지 않고 있다.

다만 더 이상의 구체적인 정부 상황에 대해서 속 시원하게 답변해 드리지 못하는 것을 여러분들이 양해해 주셔야 할 것 같다. 이미 말씀드린 바 있지만 만에 하나 잘못된 메시지가 전달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질문 받도록 하겠다.

- 오점곤(YTN) 기자 : 오늘 아침에 언론을 통해서 본 것인데, 탈레반 쪽에서 나온 얘기가 쉽게 요약하면, 한국 측이 아프간 정부를 설득해 달라는 이런 요구더라. 그래서 이제 저희가 보면 지금 아프간 정부하고의 협상인지 탈레반하고의 협상인지 이게 좀 저희가 약간 끼인 상태 같은데 이걸 어떻게 지금 대처하고 계신지….

▲ 대변인 : 제가 그 부분에 대해서는 그들의 협상 전략이나 이런 것을 말씀드릴 수는 없다. 다만 아시다시피 탈레반 측의 요구가 최종적인 것은 알 수가 없지만, 여러 가지 요구가 나오는데 그 중의 하나가 탈레반 측 포로를 석방해 달라는 것도 보도되고 있다. 탈레반 측 포로는 당연히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현재 관리하고 있다. 따라서 그런 문제제기(보도)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임동수(MBN) 기자 : 가장 궁금한 것이 우리 피랍 한국인들의 안전 같다. 7곳에 분산 배치된 것이 맞는지, 그렇다면 안전하다는 것이 7곳에 분산된 곳에 우리 피랍인들을 모두 확인을 한 것인지, 그리고 가장 최근의 확인한 시간은 언제인지 이 부분을 말씀해 달라.

▲ 대변인 : 죄송하지만 그 또한 제가 답변의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정확히 우리가 어떻게 파악하고 있는지는 공식적으로 확인해 드릴 수는 없고, 다만 정보가 어떤 것이든지 100% 확실한 정보는 현재 없지만, 특별히 피랍된 분들 중에 특별한 위해 상황이 발생한 것은 아직은 없는 것 같다.

- 김재덕(CBS) 기자 :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이번 사건의 키는 아프간 정부의 탈레반 죄수에 대한 태도, 석방을 해 줄 것인가 말 것인가, 그 부분이라고 생각되는데 우리 정부대책반 관계자가 아프간 정부 대책 회의에 참석해서 함께 대책회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이렇게 보도가 됐다. 그렇다면 아프간 정부의 입장이 어느 정도 파악됐을 것으로 보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말씀해 줄 수 있나?

▲ 대변인 : 그 부분은 특히 좀 예민한 부분이다. 여러분들 궁금하신 게 많으셔서 이렇게 질문하시는 것을 이해한다. 그리고 현지 종합대책반을 아시다시피 외교부 차관이 직접 가서 지휘를 하고 있다. 그리고 아프가니스탄 정부와 각급의 수준에서 접촉을 하고 협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거기서 나온 내용들이 무엇인지는 저로서는 확인해 드리기 상당히 어렵고, 그 부분은 외교부가 판단해서 필요한 부분들을 제한적으로 여러분들께 알려 드릴 수밖에 없음을 양해해 달라.

- 김연세(코리아타임스) : 현재 탈레반에서 23명 석방 조건으로 포로 교환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혹시 이것과 관련해서 미국 정부와의 협의가 있었는지 말씀해 달라.

▲ 대변인 : 질문이 점점 구체적이다. 전체적으로 지금 요구가 여러 가지 보도되고 있다. 그것은 참고 될 만할 것이다. 다만 실질적인, 또한 최종적인 요구가 무엇인지, 여러 가지 언급되고 있는 또는 보도되고 있는 요구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판단은 아직은 파안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요구 조건이 무엇이냐, 가장 중요한 요구 조건이 무엇이냐에 따라서 우리들의 대응도 당연히 달라질 것이다. 포로 석방에 관해서라면 그것과 관련된 내부의 여러 가지 협력시스템이 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쪽과 필요하면 협의할 수 있는 것이라고 본다. 다만 현재 그것이 가장 중요한 요구 조건인지, 또 그것에 따라서 협조 요청이 바로 시작되었는지 이 부분은 제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 이미숙(문화일보) 기자 : 외교부 쪽에서 브리핑을 보면 ‘탈레반과 직․간접적 협상을 한다.’ 이런 표현을 쓰고 있는데 탈레반이라고 하면 반군 불법 세력인데, 대한민국 정부의 대표가 탈레반과 어떤 형식으로든 협상을 할 수 있는 건지, 이게 국제법적으로나 또 UN와 전 세계적인 대테러 정부 차원에서 한국 정부가 나설 수 있는 것인지 하나 묻고 싶고, 그리고 언론 보도에 보면 결국 대테러전 차원에서 협상이 키를 쥔 것은 아프간 정부와 미국이라고 하고 있는데, 미국과 협의하기 위해서 예컨대 대통령과 대통령 간의 전화 협의가 필요한 것인지, 아니면 외교부 장관 선의 협의가 필요한 것인지, 아니면 또 다른 국가안보 보좌관끼리의 네트워킹이 필요한 것인지, 어떤 수준의 접촉을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 대변인 : 첫째 질문부터 답변해 드리겠다. 지금 최우선의 목표는 피랍자들의 안전이다. 그리고 접촉을 하는 데 있어서-아까 이미숙 기자가 말씀하셨던 그런 측면도 고려해서-그러나 가장 유효한 방법이 무엇인가는 현지 종합대책반이 알아서 운용하고 있을 것이다. 직․간접적이라고 얘기할 때 직접․간접 방법을 분명히 다 쓴다는 의미가 아니고, 상당히 포괄적인 개념으로 이해해 주시면 될 것 같다.

두 번째 그 해석은 다를 수 있을 것 같다. 아프간 정부가 상당히 중요한 키를 쥐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미국이 어느 정도의 도움을 줄 수 있는 위치에 있는지에 대해서의 평가는 다를 수 있다, 요구 조건이 달라서…. 그것에 따라서 필요한 경우의 협력은 우리가 마다할 일이 없지만 지금 말씀드렸듯이 상당히 고위급 레벨의 무엇이 필요하다는 판단, 그리고 그것을 실행했느냐 하는 부분은-아직은 제가 알고 있는 바로는-그런 것들이 당장 필요하다고 해서 고위급 차원의 어떤 이후의 협력을 구하는 계획은 실행되지 않을, 아직 세워져 있지도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실무적인 차원에서 필요한 접촉들은 있을 거라고 예상되고 있다.

또 다른 질문?

- 신종수(국민일보) 기자 : 탈레반 쪽에서 인질 교환, 그것을 요구하고 있는데 우리 정부가 좀 더 적극적으로 아프간 정부나 연합군 다국적군에게 인질 맞교환에 대한 그런 강한 제의 같은, 그런 것을 할 용의는 없나? 그리고 지금 이게 자칫 잘못하면 좀 장기화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데 어떻게 전망하고 계신지, 낙관적으로 보시는지, 아니면 좀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시는지 이것을 설명해 달라.

▲ 대변인 : 아까 말씀드렸다. 우리 국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다. 그것을 위해서 저희가 필요한 방법, 도움이 되는 방법이 있는데 다른 이유 때문에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두 번째는 그렇다. 중앙정부 차원에서, 지방정부 차원에서 현재 적극적으로 협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무엇을 요구하고 있고 아프간 정부가 그 구체적인 요구에 대해서 어떤 태도를 보이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지 않는 것이 피랍자의 안전을 위해서나 앞으로의 접촉을 위해서나 바람직할 것이다. 지금 낙관과 비관을 얘기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 어느 쪽도 아니고 저희로서는 초기의 긴장 상태를 놓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겠다.

- 서양원(매일경제) 기자 : 어제 오후 한 때 갑자기 외신을 타고 들어왔는데, ‘군대를 동원한 인질 구출 작전을 실시한다.’ 이런 보도가 나왔을 때 다들 긴장했다. 그런데 이런 구출 작전은 많은 피해를, 우리가 원하지 않는, 의도하지 않는 피해를 나타낼 수 있는데, 이 건을, 이런 방법을 제도적으로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정부가 강구를 하고 있는지, 만약에 이런 작전을 구사하고 있는 측이 미국이라면 미국 측에 그것을 막아달라고 요구하고 있는지 말씀해 달라.

▲ 대변인 : 우리 정부의 동의 없이 구출 작전은 실시되지 않을 것이다. 그런 협의는 이미 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 서양원(매일경제) 기자 : 한.미 간의 협의가 있다는 건가?

▲ 대변인 : 한.미라기보다는 거기는 아프간 정부군이 있고, 그다음에 ISAF 국제치안유지군 조직이 있다.

- 기자 : 지금 말씀하신 것 보니까 (보도에 의하면)‘테러단체에서 요구하는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포로 교환이다.’라고 이렇게 말씀하셨고, 아까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요구하는지 말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말씀하셨는데, 요구하는 내용이 무엇인지는 모두 알고 계신가? 그런데 말할 수 없는 것인지, 아니면 아직도 무엇을 요구하는지 모르시는 것인지 그게 드러나지 않았다.

▲ 대변인 : 대개 요구된 요구 사항이 있다. 다만 여러 가지 요구에서 실제로 무장단체가 목표로 하는 것은 다를 수 있다. 또한 협상 과정에서 요구 조건이 변화할 수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첫 번째 그렇게 유동적이라는 것이라는 의미에서 제가 말씀을 드릴 수 없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우리가 중요한 요구 조건을 무엇으로 파악하고 있느냐의 자체도 공개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또한 그런 의미에서도 제가 말씀드리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 박승희(중앙일보) 기자 : 브리핑 시작된 이후로 대변인께서 용어를 굉장히 신중하게 쓰시는 것 같은데, 특히 납치 무장단체와 협상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고 접촉을 유지하고 있다고 계속 말씀하시는데, 접촉이라는 표현을… 협상이라는 표현 대신 접촉이라는 표현을 굳이 쓰는 이유는 협상이 본격화되지 않아서 인지 아니면 협상이라는 표현을 썼을 때 어떤 국제적인 대테러 원칙이라든지 이런 곤란한 이런 것들을 의식한 것인지, 그 부분 말씀해 주시고, 두 번째는 23명의 납치… 피랍자들이 23명으로 알려져 있는데 아직까지도 납치자 가족들 중에서는 이정란 씨라든지 아직 행방이 묘연한, 이정란 씨가 포함됐는지 여부에 대해서 굉장히 궁금해 하고 있는데, 23명의 명단은 지금 정부가 확보하고 있는지 그 부분을 말씀해 달라.

▲ 대변인 : 첫 번째 질문은, 제가 질문의 취지는 알겠지만 상당히 모순적인 질문인 것 같다. 협상이라는 표현을 안 쓰는데, 협상이 시작되지 않아서 그런 것인지 하는 질문은 상당히 저로서는 모순적이다. 접촉이 유지되고 있다는 것은 어떤 형식으로든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것을 협상이라고 부르지 않고 접촉이라고 부르는 저희들의 고충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

두 번째 여러 가지 정부가 혼란스러운 한계가 있다. 이것이 고속도로 상에서 전혀 통제나 이런 것들이 잘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이루어 졌고, 정보들이 엇갈리고 있다. 따라서 적어도 저희가 확인하고 있는 것은-명단과 그 명단에 누가 포함되고 있는지는 청와대 수준에서 파악하지 않았지만-외교부가 현재까지 최종적으로 발표한, 23명이라고 발표한 사실을 일단 기초로 해서 상황을 판단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다.

- 성기홍(연합뉴스) 기자 : 두 가지 질문이다. 지금 저희들이 탈레반임을 자처하는 납치단체의 입장을 들을 수 있는 통로가 대변인이라고 하는 탈레반 대변인인데, 그 탈레반 대변인이 실질적으로 현재 우리 한국인 인질들을 납치하고 있는 납치단체를 대변하고 있는 사람인지, 즉 탈레반 대변인이 얘기하는 그 말들이 모두 실질적으로 납치를 하고 있는 단체들의 입장을 갖다가 일치하고 있는 부분인지, 그 부분 하나 확인하고 싶고, 그리고 언론에서 보도되고 있는 탈레반 포로석방, 지금 보도되기로는 단지 숫자만 23명이라고 나오는데, 그 쪽에서 누구누구를 석방해 달라… 즉 포로의 석방자 요구 명단이 나왔는지 그런 부분을 말씀해 달라.

▲ 대변인 : 그 또한 간단한 답변이 아닌 것 같다. 다만 제가 어제, 그제 누누이 말씀드렸지만 언론 보도를 통해서 나오는 모든 정보를 어느 것도 무시하지 않지만, 어느 것도 100% 맞다는 전제 하에서 우리 행동을 구속시키지 않고 있다. 탈레반 대변인이라고 자처하는 사람의 입장발표는 우리로서는 무시하지 않고 역시 참고하고 있다. 다만 그 대변인과 실제로 탈레반, 이번에 납치했다고 보여지는 무장단체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상당히 다양한 관계,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경우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는 말씀만 드리겠다.

두 번째 질문이 23명의…… 그것은 우리로서는 아직 확인한 바가 없고, 그것은 언론에 보도된 것만 봤다. 제가 중간에 말씀한번 드려야 되겠는데, 여러분들 굉장히 궁금하시겠지만, 어제부터 말씀드렸는데 청와대 주제로 안보정책조정회의가 열리고 있다. 현재까지 어제까지 네 번이 열렸고, 오늘도 필요하면-오늘은 열리지 않았지만 현재까지는- 열릴 것이다. 초기 상황에서는 미디어를 통해서 납치했다는 측의 주장들이 나왔다. 국민들한테 동시에 알려졌다. 따라서 그것에 대해서 우리가 일정정도 약간의 해명을 해드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 있었다. 또 공식적으로는 안보정책조정회의 개최 사실만 알려 드릴 수밖에 없었던 한계도 또 하나 있었다. 이제는 그런 의미의 초기단계는 벗어났다. 어떤 수준이든지 저쪽과의 접촉선이 유지 관리되고 있다. 그래서 보도도 고려하지만 보도이외에 직접 접촉을 통해서 확보되는 정보가 보다 더 중요할 것이다. 두 가지를 다 유의하고 있지만, 그 접촉을 통해서 들어오는 정보는 외교부가 현지정합대책반과 외교부, 그리고 기타 유관 부서가 관리하고 있다. 무슨 말씀이냐 하면, 지금 보도되는 외신되는 보도 하나하나가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고 피랍자 가족들을 걱정하게 했기 때문에 우리가 과도적으로 그 부분에 대한 해석을 최대 한 해 드리려고 애썼지만, 지금은 보다 중요한 정보가 다른 데서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그러한 정보에 대해서는 저희가 신중하게 관리하고 외교부나 현지 종합대책반이 책임 있게 여러분께 설명드릴 것이다. 지금 보도 되고 있는 사실 하나하나에 대해서 청와대 수준에서 구체적인 사실 확인을 드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또한 실시간으로 그렇게 하는 것이 가능하지도 않다는 그런 점을 중간에 다시 한 번 좀 말씀을 드리겠다. 그래서 지금 여러분의 질문을 막는 것은 아니고 그런 점을 고려해서 답변의 한계를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다.

- 도인태(MBC) 기자 : 안보정책조정회의가 오늘 필요하면 열릴 수 있지만 아직 예정돼 있지 않다고 말씀하셨는데 저희가 상식적으로 했을 때 지금 현지대책반이 납치단체랑 직접 간접적으로 접촉을 유지하면서 이루어지는 협상 속에서 의미 있는 진전이 있다면 그런 보고된 내용들을 놓고 안보정책조정회의가 열려, 그런 어떤 과정을 거쳐야지 우리정부의 어떤 구체적인 액션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은데, 안보정책 조정회의가 아직 미정이라는 것은 아직 의미 있는 진전이나 무슨 중요한 보고는 아직 없다고 봐도 되나?

▲ 대변인 : 솔직히 말씀을 드리죠. 안보정책 조정회의는 시간을 다음 에 언제쯤 할지 예정을 하고 해산한다. 다만 그 얘기를 여러분께 말씀드리지 않는 것은 지금 현안들을 시시각각으로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언제쯤 회의시간이 좋을지를 임박해 봐야지 안다. 좀 더 당겨서 해야 될 일이 생길 수도 있고, 좀 더 뒤에 해야 될 일이 생길수도 있다. 오늘도 일정한 시간을 저희가 예정을 해 놓고 있지만 그 시간을 지금 말씀드릴 수 없는 것이 얼마든지 유동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아마 오늘 중에는 의미 있는 얘기가 나온다면 안보정책 조정회의를 또 개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 강성주(전북도민) 기자 : 한 두 시간 전에 뉴스에 나온 내용인데 지금 탈레반 무장단체에서 한국군 철수 요구사항을 제외했다고 그렇게 보도가 되고 있다. 요구사항 중에서 제외시켰다는 그런 보도 내용이 나오고 있다. 그 부분을 공식적으로 청와대는 보고를 받았는지 현지에서. 확인을 해 달라.

▲ 대변인 : 제가 계속 말씀드리는데, 보도를 100%의 사실로 전제해서 받아들일 수 없고, 따라서 아까 말씀드렸던 그 보도에 대해서 청와대수준에서 답변 드리는데 한계가 있다. 요구조건이 다양하고 어떤 것이 우선적인지, 또한 그것이 유동적일 수도 있다는 것까지 고려하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는 말씀을 드렸다. 궁금하신 바를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정확하게 말씀드리는 데 한계가 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외교부가, 여러분께 알릴 필요가 있는 것, 국민여러분께 알릴 필요가 있는 것들은 필요에 따라서 코멘트 할 것이다. 오늘 이후로도 안보정책조정회의가 청와대 안보실장 주제로 열리지만 거기서 결정되는 사항들은 청와대에서 브리핑하지 않는 것을 기본적 원칙으로 하겠다.

- 서양원(매일경제) 기자 : 이번 주 목요일 날 인사추천위원회가 있는데 있다면 후임 금감위원장과 임기가 만료되는 후임 위원장과 그 연쇄 인사, 그 후임에 따른 연쇄인사가 있는 것인지, 같이 있는 것인지, 그리고 일부조간에도 보도가 되는데 지금 김성호 법무장관에 대한 경질얘기가 계속 돌았다.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혀 달라.

▲ 대변인 : 먼저 금감위원장은 일정상, 아마 이번 목요일 날 인사위원회에서는 검토가 되지 않을까 예측하고 있다. 그리고 그 인사 자체가 어떤 연쇄인사를 발생시키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하여튼 금감위원장 인사는 금감위원장 인사이고, 나머지 부분-오늘 아침에 조간 보도에 있었던 특정 장관에 대한 교체설이 나왔다, 현재로서 법무장관을 교체할 계획이 없다는 말씀을 드린다.

- 기자 : …청와대 수석이라든가 이런 교체 그런 계획은 있나?

▲ 대변인 : 현재로서는 수석교체 계획이 없다.

- 정승민(SBS) 기자 : 자꾸 아프간 얘기를 반복하는데 어쨌든 국민들이 가장 관심을 갖고 또 애타게 바라보는 부분이 통첩시한 부분들이다. 사실은. 탈레반 측이 공식입장인지 아니면 우리에게 전달됐는지 모르겠지만 홈페이지 내지는 외신 보도들을 통해서 통첩시한을 자꾸 연장하고 있는데, 일단 오늘 밤 11시 반으로 돼 있다. 하지만 어제도 일방적으로 이 시한이 연장됐는데, 그렇다면 우리 정부의 입장에서는 탈레반 측이 각종 경로를 통해서 밝히고 이른바 통첩 시한을 어느 정도의 비중을 두고 바라보고 있는지, 그리고 과연 여기에 매달리는 것인지 아니면 이것을 유념해서 신경을 쓰는 정도의 사안으로 보는지 무게를 알고 싶다.

▲ 대변인 : 아까 말씀드렸던 것의 반복일 것 같다. 무게를 계량적으로 표시하기는 더욱더 어려울 것 같고, 지금 나오는 정보도, 특히 뭐 인터넷홈페이지를 통해서나 위성 방송을 통해서 나오는 정보를 아무 것도 무시하지 않는다. 통첩시한이라는 것은 현실적으로 우리들에게 상당한 부담을 주고 위기의식을 느끼게 하는 요소임은 분명하다. 그래서 그 부분은 매우 심각한 비중으로 판단하고 있다. 다만 그것이 실제 정확한 것인지, 아까 여러분들 보도에도 그렇고 여러분들 질문에서 실제 납치 했다고 추정되어지는 이 무장그룹과 대변인이라고 하는 그룹, 이 사이의 관계가 어떤지가 불투명하다. 따라서 그 부분에 100% 구속돼서 정부가 협상대책을 추진하게 될 경우에 또 한편 위험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그 양면을 동시에 고려하고 있다는 말씀만 드릴 수밖에 없을 것 같다.

- 김주완(중도일보) 기자 : 혹시 가족들이 현지에 가서 직접 현지 매스컴이나 이런 것을 통해서 호소해 보겠다는 그런 요청은 없었나?

▲ 대변인 : 그렇게까지 들은 바는 없는 것 같다. 그리고 제가 알기로는 알자지라 특파원이 국내에 들어와 있다. 그래서 가족들 모습들이 취재돼서 알자지라 위성방송을 통해서 현재 방송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런 것들이 긍정적인 효과를 나았으면 하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

예, 시간이 한계가 있다. 궁금하신 것은 알지만 답변에 한계가 있어서 죄송스럽다. 어떻든 여전히 섣부른 낙관을 기대할 수 없다. 피랍된 분들이 국민과 가족의 품으로 어서 빨리 돌아오기를 기대한다. 어제도 말씀드렸지만 한 특정 언론사, 개인의 특종이 아니라 함께 호흡을 맞추어서 우리 모두가 함께, 국민과 함께 무사귀환이라는 특종을 쓰기를 다시 한 번 기대한다. 여러분들의 협조를 부탁드리겠다. 감사하다. <끝>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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