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인들이 피랍된 지 23일로 닷새째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탈레반측이 협상시한을 다시 스물네시간 연장함에 따라서 자칫 협상이 장기화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데, 외교통상부에 중계차 연결해서 상황을 파악해보겠습니다.

오세중 기자>

Q1> 가장 중요한 것이 납치된 한국인들의 안전인데, 신변상의 문제는 없는 건가요?

A>네. 아프간 당국 등을 포함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피랍된 한국인 모두 안전하다는 소식입니다.

정부는 이들의 빠르고 안전한 귀환을 위해 모든 외교채널을 동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협상시한이 우리나라 시간으로 23일밤 11시반까지로 연장돼 협상이 장기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 당국자는 아직 사건의 해결이 장기화 될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는 것은 이르다며, 한국인들의 조속한 귀환을 위해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Q2> 협상시한 연장으로 약간의 시간을 벌게 됐는데, 정부의 조치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A>네. 그렇습니다.

아프간 정부의 대책회의에 우리 정부측 인사가 직접 참석해 납치된 한국인들의 무사귀환을 위해 공동으로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당국자에 따르면 조중표 차관도 현지에서 외교장관과 관련부처 인사들을 접촉하며 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여러 경로를 통해 무장단체들과 접촉을 유지하고 있다며 협상시한인 밤 11시30분 이후에도 접촉이 유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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