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한편 청와대도 아프간 현지에서 협상이 진행되면서 나흘째 스물네시간 비상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23일도 필요에 따라 안보정책조정회의를 열어서 현지 상황을 종합 점검할 예정입니다.

청와대 연결합니다.

강동원 기자>

Q1> 청와대도 긴박하긴 매한가지일텐데, 어떻게 돌아가고 있습니까?

A>네, 사건 발생 직후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간 청와대는 나흘째 24시간 근무체계를 유지하면서 사태를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안보정책실을 중심으로 관련 부처와 긴밀한 연락을 통해 현지 협상 상황을 보고 받고, 조기 석방을 위한 범 정부 차원의 대책을 집중 협의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시간으로 23일 밤 11시 30분까지 협상 시한이 연장된 만큼 23일 하루 탈레반 측과의 협상이 진전돼 우리 국민들이 조속히 석방될 수 있도록 하는데 정부의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현재 아프간 현지에서 우리 협상단이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협상이 진전이 이뤄지면 그에 따른 우리 정부 차원의 대책이 다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협상 채널이 확보된 만큼 협상에도 진척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는 지금까지 4차례의 안보정책조정회의를 열었습니다.

23일도 필요에 따라 다섯 번째 회의를 열어 상황을 종합점검하고 상황에 따른 대책을 다시 마련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Q2> 대통령도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한 이후에 실시간으로 상황을 보고받고 있다고요?

A>네 그렇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협상상황에 변화가 있을 때마다 안보실로부터 관련된 사항들을 보고받는 등 상황을 거의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아프간 현지에서 협상이 긴박하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대통령도 당분간 어떤 대응을 검토하기 보다는 협상 상황을 지켜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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