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석방위해 본격 협상 돌입
등록일 : 2007.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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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대변인이 한국인 인질 협상 시한을 또 다시 24시간 연장했다고 밝힌 가운데, 탈레반과 아프간 정부가 밤샘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자세한 내용 외교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이경미 기자>
Q1>지금 인질 협상 시한이 하루 더 연장됐죠?
우선은 한 숨 돌릴 수 있게 됐군요.
A>네, 그렇습니다 .
로이터와 AFP등 외신들은 탈레반이 한국인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 시한을 연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새로운 협상시한으로 우리시각으로 23일 밤 11시 30분입니다.
정부 당국자도 협상시한이 연장됐음을 사실상 확인했습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에 대해 피랍자들의 신변 위해 등 급박한 사태가 당장 발생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한이 24시간 연장된 가운데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은 밤샘협상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프간 현지 뉴스통신사인 AIP, 아프간 이슬라믹 프레스는 협상단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양측이 밤샘협상을 벌일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아프간 정부 대표단 중 한명인 후세인 의원은 아프간 관리들과 한국대표단, 지방의회 의원들이 인질극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탈레반이 아프간 정부 측에 탈레반 수감자들의 석방을 확인해달라고 요구 하고 있다며 협상이 잘돼 한국인들이 안전하게 풀려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밤샘 협상이 진행되면서 희망적인 관측도 나오고 있지만, 탈레반 측은 인질구출작전이 시작되는 등 일이 잘못될 경우 한국인 인질들을 살해하겠다고 경고해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Q2>청와대에서 4번째 안보정책조정회의가 열리지 않았습니까?
대책 마련을 위한 정부의 발걸음이 상당히 분주해보이는데요?
A>네, 그렇습니다. 청와대는 현재 24 시간 비상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22일 밤 9시부터 청와대에서 백종천 안보실장을 주재로 안보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이번 피랍사건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22일 오전에 이어 벌써 두 차례, 피랍 사건 발생 이후 네 번째로 이례적으로 한덕수 국무총리도 참석했습니다.
또 조중표 외교부 제1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정부 대표단은 22일 오후 아프간 수도 카불에 도착한 직후 아프간 외교장관을 비롯 고위인사와의 연쇄 면담을 통해 이번 사태의 조기해결을 위해 아프간 정부측이 적극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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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용 외교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이경미 기자>
Q1>지금 인질 협상 시한이 하루 더 연장됐죠?
우선은 한 숨 돌릴 수 있게 됐군요.
A>네, 그렇습니다 .
로이터와 AFP등 외신들은 탈레반이 한국인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 시한을 연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새로운 협상시한으로 우리시각으로 23일 밤 11시 30분입니다.
정부 당국자도 협상시한이 연장됐음을 사실상 확인했습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이에 대해 피랍자들의 신변 위해 등 급박한 사태가 당장 발생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한이 24시간 연장된 가운데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은 밤샘협상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프간 현지 뉴스통신사인 AIP, 아프간 이슬라믹 프레스는 협상단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양측이 밤샘협상을 벌일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아프간 정부 대표단 중 한명인 후세인 의원은 아프간 관리들과 한국대표단, 지방의회 의원들이 인질극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탈레반이 아프간 정부 측에 탈레반 수감자들의 석방을 확인해달라고 요구 하고 있다며 협상이 잘돼 한국인들이 안전하게 풀려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밤샘 협상이 진행되면서 희망적인 관측도 나오고 있지만, 탈레반 측은 인질구출작전이 시작되는 등 일이 잘못될 경우 한국인 인질들을 살해하겠다고 경고해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Q2>청와대에서 4번째 안보정책조정회의가 열리지 않았습니까?
대책 마련을 위한 정부의 발걸음이 상당히 분주해보이는데요?
A>네, 그렇습니다. 청와대는 현재 24 시간 비상체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22일 밤 9시부터 청와대에서 백종천 안보실장을 주재로 안보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이번 피랍사건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22일 오전에 이어 벌써 두 차례, 피랍 사건 발생 이후 네 번째로 이례적으로 한덕수 국무총리도 참석했습니다.
또 조중표 외교부 제1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정부 대표단은 22일 오후 아프간 수도 카불에 도착한 직후 아프간 외교장관을 비롯 고위인사와의 연쇄 면담을 통해 이번 사태의 조기해결을 위해 아프간 정부측이 적극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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